생활의 단상/하늘목장 칼럼

살기 위해서는 뛰어야 한다

곳간지기1 2010. 7. 18. 07:19

 

 

"살기 위해서는 뛰어야 한다"

 

동물의 세계를 보면, 신기하고 경이로울 뿐이다.

나는.. BBC방송에서 제작한, ‘동물의 세계’ 다큐를 자주 보는 편이다.

거기에 보면.. 동물의 세계는, 아주 중요한 법칙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에, 불변하는 생존의 법칙 하나는 '약육강식(弱肉强食)'이다.

그러므로 가젤이나 임팔라라 누떼 같이, 연약하기 그지없는 연약한 동물들은 늘 뛰어야 산다.

 

뛰지 않으면, 죽음을 면치 못하는 가장 약한 서열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젤이나 임팔라는.. 두드러진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잘 뛰는 본능이다.

뛰지 못하면, 죽는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기한 것은.. 맹수들도 뛴다는 사실이다.

사자나, 표범이나, 치타들도.. 초원을 마구 뛰는 것을 본다.

저들은.. 놀이 삼아 뛰지 않는다.

맹수들도.. 생존을 위해 뛰는 것이다.

가젤이나 임팔라는 죽지 않기 위해 뛰고, 맹수들은.. 살기 위해[먹기위해] 뛴다.

 

그러고 보면, 뛰지 않는 동물은 생존이 불가능하다.

맹수들이 병들어 뛰지 못하면.. 어디선가, 하이에나가 다가와서 공격한다.

그러므로 임팔라도 뛰어야 하고.. 맹수도 뛰어야 한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성도들은 뛰어야 한다.

그래야 생존이 가능하고, 변질되지 않는다.

잠시라도..

뛰지 않고, 걷거나 누워..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영적 슬럼프에 허덕이면..

우리는 마귀에게 공격을 받아 처참하게 삼킴을 당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예배도, 기도생활도, 경건훈련도, 펄쩍펄쩍 뛰어야 한다.

우리는 요즘 뛰지 않음으로 변질된 교회들과 성도들을 수없이 보고 산다.

 

한때는 세상을 호령하며 마귀를 때려잡던 거목들이었지만..

이제는 자기몸 추스리기도 힘겨워 하는 어제의 용사들을 보게 된다.

우리는.. 가젤이나 임팔라가 아니라..

맹수같이, 복음의 야성을 가진 그리스도의 군사라 할지라도.. 매일 뛰어야 한다.

우리의 후방에는.. 우리의 뜀을 멈추기 바라며, 노려보는.. 하이에나[마귀]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숨이 차도 뛰어야 하고.. 평안해도 뛰어야 하고, 강할지라도 뛰어야 한다.

 

이 땅에는.. 어디도, 안전지대가 없다.

사방에 매복해 있는, 마귀의 날카로운 눈동자뿐이다.

언제, 어떻게.. 병에 걸릴지, 혹 환란 근심을 만날지, 실패를 경험할지, 시험에 빠질지 아무도 모른다.

맹수는.. 예고 없이 덤벼든다.

그러므로 깨어 있어 뛰고, 달리고, 또 뛰어야 한다.

신앙생활은.. 놀이나, 레저활동이나, 취미생활이 아니다.

펄펄 뛰지 않으면, 죽어야 하는 무서운 전쟁이다.

 

가젤이나 임팔라가 먹히지 않기 위해 뛴다면, 맹수는 먹고 살기 위해 뛴다.

우리도 영적으로 먹고 살기 위해 뛰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굶어 죽는다.

세상은.. 밥이 보약이라 하고, 밥의 힘으로 산다고 한다.

그러나 성도는, 말씀이 보약이다.

말씀의 힘으로, 살아야 한다.

그러나 말씀[설교]이라고, 다 말씀이 아니더라..

 

그러므로 활력이 넘치는 예배, 싱싱한 말씀을 들어.. 아구까지 은혜를 채워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돌항아리 들고, 폼[?]잡는 인생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호랑이라고.. 다~ 호랑이가 아니더라.

병들어 뛰지 못하는 호랑이나, 동물원에 있는 호랑이는.. 무용지물이다.

그 누구도, 겁내지 않는다.

진짜 맹수인지, 동물원 호랑이인지는.. 마귀가 귀신[?]같이 구별할 것이다.

 

지금은..

매서운 영적 통찰력을 가지고 시대와 교회와 자신을.. 매섭게 성찰해야 할 때이다.

가짜가 너무 많고, 세상이 심상치 않으며, 시대가 암울하기 그지없다.

마귀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날 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첨단과학과, 수준 높은 지성과, 먹음직스러운 스포츠와, 탐스러운 문화가.. 높이, 더 높이 뛰고 있다.

이와 같은 때에..

우리는.. 저 높은 곳을 향해, 더 높이 뛰어야 한다.

 

다른 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로 거듭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