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간의 장마 후에 잡초가 무성했던 텃밭이 조금씩 정상을 회복참깨 자리에는 쪽파가 들어가고, 감자와 고추 자리부터 삽으로 뚜벅뚜벅옥수수 거둬낸 자리에 김장무가 들어가 잘 자라고 있네요.주택 앞에 있는 옆밭에 '천사의 나팔'이 예쁘게 피었다고 자랑하기에... 쪽파를 크는 대로 뽑아 먹어서 빈자리가 좀 있지만... 잡초가 무성해 볼썽 사나웠던 자리가 삽질을 하고 나니...지난 추석연휴에 심었던 마늘이 뾰족뾰족 나오고 있네요.농약 안하니 벌레는 먹어도, 배추가 자라고 있네요. 예년보다 갯수는 많지 않지만 대봉시 감이 가을정취를 더해 주네요. 야금야금 한 두둑씩 정비가 되어가고 있지요?작두콩을 몇주 심었는데 수세미 넝쿨이 덮어버려서 이제야 몇개 보이네요.두둑 사이에 제초매트(부직포)를 덮어 성능 테스트를 해보려고 합니다. 점심시간에 구내산책 하다 보니 이런 열매가 있네요.이제 한줄만 더 비닐 덮고 양파 모종 심으면 월동준비 끝두둑 사이 통로에 제초매트를 깔아 잡초를 사전차단합니다.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이 들어갈 자리가 점점 더 늘어나지요.지난 주말에 조금 일찍 양파 모종 다 심고 물 줬네요. 양파 백색 530개, 자색 370개, 도합 900여개 정도이제 가끔 물만 주면 당분간은 안심이네요. 수세미도 이제 정리할 때가 되어 싱싱한 것만 따다 꿀에 재웁니다. 무도 이제는 차례로 하나씩 솎아다 반찬이 됩니다. 가을도 이제 끝자락으로 달려가고 서서히 겨울채비를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