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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최참판댁

곳간지기1 2018. 9. 7. 07:00


지리산의 남쪽 자락 섬진강변에 있는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가면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이 되는 '최참판댁'이 잘 복원되어 있지요.

최참판댁 앞마당에서 바라보면 섬진강 줄기와 평사리 들판이 펼쳐지지요.

어느새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들판 한가운데 형제소나무가 일품이지요.


섬진강변 십리벚꽃길과 화개장터와 더불어 몇차례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이번엔 지리산 거림계곡 산행하고 돌아오는 길에 청학동에서 넘어갔네요.

산 너머 임도가 있는지 처음 알았고 '회남정'을 넘어오니 운치가 있었네요.

소설 토지가 1994년에 완성된 이후 수많은 드라마가 여기서 촬영되었네요.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앞마당


초가지붕은 인조로 되어 있는데 박넝쿨은 진짜네요.


'토지'는 소설이 완성되기 전부터 1979년, 1987년, 2004년 등 여러차례 드라마로 찍혔네요.


'토지' 말고도 참 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가 되었네요.


평사리 들판 가운데 형제 소나무


들판이 서서히 가을색으로 변신 중이네요.


평사리 최참판댁


평사리 들판이 내려다 보이는 처마


별당으로 들어가는 쪽문


석류도 익어가고...



별당 뒤에 있는 장독대


별당 정원의 연못


서희 아씨가 기거하던 별당


처마 밑에 걸려있는 옥수수 종자, 박, 수숫대가 정겹네요.


최참판이 된것처럼...


가뭄 끝에 반가운 비구름이 몰려오네요...


헬로 애기씨, 식객, 일지매 등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되었네요.  


가문의 영광, 초혼, 압록강은 흐른다, 인수대비, 해를 품은 달 ...


집마당에 하동배가 주렁주렁


가을에 하동 대봉시 축제도 한다는데 점점 커가고 있네요.

태풍이 장마전선을 밀어올렸는지 반가운 비가 내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