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 93

싱글트리 힐에서 보는 누와라 엘리야

고원도시 '누와라 엘리야'에서 꼭 가볼 곳으로 소개된 싱글트리 힐,해발 2천m 내외에서 100여m 더 올라가는 언덕배기 뷰포인트네요.숙소에서 툭툭이를 불러 타고 10여분쯤 올라가니 차밭이 나오는데,언덕배기에 사찰이 하나 있고 차밭 사잇길로 20여분 걸어올랐네요. 누와라 엘리야 주변에는 매력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지만,시내 전체의 아기자기한 공원모습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명소네요.언덕길을 걸어 오르면서 차밭과 그레고리 호수, 빅토리아 공원 등마을을 감싸고 있는 풍경도 살피고 멀리 크고 작은 산도 보이네요. 스리랑카는 열대지역이지만 해발 2천m가 넘는 고산지가 많아,실론티가 대표적인 특산품인데 휴양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네요.

보배섬 진도의 아름다운 세방낙조 전망

"하늘 아래 바다와 섬 사람들이 해와 달을 벗삼아 살아가는 곳" 서남해안에서 저녁노을 낙조가 가장 아름답다는 진도 세방마을, 우리나라에서 세번 째로 큰 섬 진도의 남서쪽 해안까지 갔네요. 강의가 있어 진도 갔던 길에 저녁노을 시간이 맞아 떨어졌네요. 세 시간을 운전해 진도까지 갔는데 강의가 5시 20분쯤 끝났네요. 검색하니 세방낙조 전망대가 10분 거리에 있대서 차를 몰았지요. 오전에 구름이 많이 끼었는데 날씨까지 맑아져 행운을 잡았네요. 옹기종기 작은 섬들 사이로 해가 떨어지는 광경을 보고 왔네요. 한반도 최서남단의 아름다운 길 '세방낙조' 다시보기

옛추억을 되돌아보는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명절 연휴에 아이들이 와서 하루 날잡아 군산 나들이를 갔지요. 고군산군도 선유도 갔다가 오는 길에 경암동 철길마을에 갔네요. 일제 말기인 1944년 4월 만들어져 64년을 운행하다 2008년 7월 기차통행을 멈추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 추억의 철길이 되었네요. 기차가 서민들이 몰려살던 마을 한가운데를 지나다녔기 때문에 기차는 사라졌어도 경계가 없는 집들의 문과 벽, 빨래줄, 텃밭 등 고즈넉한 옛 모습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추억의 철길마을이네요. 흑백의 교복, 달고나, 솜사탕, 연탄구이 등 추억이 살아 있네요. 경암동 철길마을, 왜 많은 사람들이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는지 아시겠지요? 이제 따뜻한 봄날 검은교복 빌려입고 학창시절의 추억 한번 더듬어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