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 1045

캔디호수 산책과 불교성지 불치사 방문

스리랑카 싱할라 왕조 마지악 수도 캔디에 있는 불치사는 귀중한 성보다.불치사는 부처님의 치아사리를 안치한 사찰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물론스리랑카 사람들에게 평생 꼭 한번 참배해야 하는 신성한 사원이라 한다.유투브에서 보고 시간나면 꼭 한번 가보리라 했는데 드디어 다녀왔네요. 동쪽으로 출장가는 길에 캔디호수 오른쪽 도로를 몇번 지나가긴 했는데,전문가로 오셔서 많은 도움을 주신 배도함 박사님과 송별을 겸해 갔네요.하루 세번 치아사리를 잠깐 공개하는 시간에는 많은 사람이 몰린다는데,평일날 캔디호수 산책과 더불어 여러가지 것들을 차분히 볼 수 있었네요. '찬란한 섬 스리랑카'의 중부지역에 있는 싱할라왕조의 마지막 수도 캔디,1897년 마지막 왕이 만든 인공호수 캔디호수는 캔디의 중심이 되었네요.

스리랑카 열대식물의 보고 왕립식물원(2)

자연환경이 좋은 스리랑카 캔디의 대표명소 페러데니야 왕립식물원,업무와 생활환경에 적응하느라 바쁘게 살다 토요일 하루를 즐겼네요.경관이 좋으니 좋은 사진이 엄청 많은데 엄선해서 2편으로 올립니다.집에서 가까워 다음에 틈나는 대로 또 가게 될테니 이 정도로 합니다. 지난 편에 이어 중앙 잔디광장을 끼고 계속 직진하면 강변에 울창한대나무숲이 나오는데 여기는 아침산책하던 중 보던 강건너편이네요.울창한 나무숲과 빵나무, 코코넛, 야자나무 등 열대수목의 우람함에놀라며, 계절 따라 가끔씩 와서 반대방향으로도 걸어볼 생각입니다.    스리랑카에서 여행지로 유명한 캔디에는 캔디호수도 있지만,싱할라 왕조의 마지막 수도로 식민지시대 유적들까지 있네요.

스리랑카 열대식물의 보고 왕립식물원(1)

인도양의 보석이라 불리는 스리랑카는 예전에는 실론섬이었지요.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식민지를 거치며 많은 고난이 있었지요.1948년 영연방에서 독립했는데 그 시절의 유물이 많이 남았네요.캔디의 입구에 있는 왕립식물원은 그야말로 열대식물의 보고네요. 토요일 오전 'Pick Me' 어플로 트리휠 택시를 타고 식물원에 가니,약 60ha의 광활한 면적에 엄청 키가 큰 열대수목들이 울창하네요.처음 갔으니 우선은 오른쪽에서 시작해 오키드 하우스, 장미정원,잔디광장, 허브정원, 대나무숲 등을 지나 천천히 한바퀴 돌았네요. 토요일 오전 모처럼만에 시간여유가 조금 생겨..좋은 사진이 많은데 시리즈로 한편 더 올립니다.

전주한옥마을 전통체험공간 전주난장

우리의 전통적인 옛모습을 '보고 만지고 체험하며 놀자'는 전주난장,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주변 고주택 10여채로 만든 체험박물관이네요.이름만 듣고는 난장판같이 왁자지껄한 전통시장인줄 알았는데 막상가보니 초등, 여고교실, 양호실, 책방, 오락실, 주막집 등 다양하네요. 1960-70년대 어린시절 많이 보았던 모습들을 빽빽히 모아 놓았네요.들어가는 입구부터 심상치 않은데 다양한 콘텐츠로 전통을 살렸네요.추석연휴 마지막날 손주들과 함께 갔는데 가끔씩 회상해 봐야겠어요.전주한옥마을 가시면 아이들 손잡고 꼭 한번 가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스리랑카에 도착하면 숙소정리하고 부임인사와 착수보고서, 업무파악 하기도 바쁠 것 같아 몇편 예약을 걸어두고 왔네요.주변 정리되는 대로 스리랑카 소식 전하기로 하고 추억 소환

농업전문가에게 보이는 동남아시아 특강

추석 연휴 잘보내고 다음 날은 서울까지 가서 아주 특별한 강의를 했네요.여행작가도 아닌데 블로그에 국내외 여행기사가 많다 보니 여행자학교를운영하는 시조작가겸 출판사를 하는 친구에게 딱걸려 코가꿰고 말았네요.최근 동유럽 여행기도 있는데 굳이 동남아시아 농업이야기를 해달라네요. 전공이 다른 전문직을 은퇴한 분들이 여행자학교를 만들어 한달에 한번씩여행과 인문학을 주제로 특강을 듣고 환담을 나누는 진지한 모임이었네요.졸지에 강사로 초청되었지만 저도 그런 분야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다음에임무 마치고 돌아오면 함께 참여해서 가끔씩 서울나들이도 하면 좋겠네요. 평소에 강의하던 분야가 아닌 엉뚱한 방향으로 주제를 잡아사진과 경험 중심으로 강의를 풀어가보니 그것도 별미네요.

진안고원길 9코스 운일암 반일암 산행

9월 중순 추석 명절이 다가왔는데도 무더위가 아직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요즘 KOPIA 소장에 재도전해 통과하느라 바빴는데 잘끝나 산행을 했네요.마이산과 운장산이 있는 진안고원에 숲길이 많은데 '무이구곡'을 찾았네요.골이 깊어 하루 한나절밖에 햇볕이 들지 않는다고 운일암반일암 참 좋지요. 운장산(1,126m)을 기점으로 동북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가 협곡을 이루어주자천이 되고, 진안 주천면과 용담댐을 거쳐 금강 상류에 합류하게 되지요.기묘하게 생긴 바위와 푸른물, 우거진 숲을 따라 무지개와 구름다리를 건너덕밭골산림욕장에서 계곡에 발담그고 땀에 젖어 와룡암에서 마무리했네요. 더할 것도 없이 한가위만 같아라고 말하는 추석명절,가족과 더불어 행복하고 즐거운 날 되시기 바랍니다.

아침저녁으로 걷는 집근처 맨발산책길

전주혁신도시에 정착한 지 10년이 되었는데 맨발산책로가 생겼네요.'오공파크웨이'라고 농촌진흥청 주변에 동서를 가로지르는 공원길이대로변에 있어 별로 이용자가 없었는데, 요즘 맨발걷기 열풍과 함께벽돌이 깔려있던 산책로에 맨발로 걷는 흙길이 생겨 참 좋아졌네요. 맨발걷기는 지압과 접지효과로 우리몸 기관과 장기들의 혈액순환이촉진되고, 항산화, 혈액희석, 신경안정화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아침에 텃밭으로 걸어가는 길에 한번, 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한번,기본을 확보하고 퇴근길에도 1만보에서 부족한 부분만큼을 채우네요. [맨발걷기의 효능 참고자료 링크 ]https://www.chosun.com/national/2024/08/24/5EZBCCEFNNG43IJXES2ABU7VWM/  우리 아파트 근처에 있는 기지..

장항숲 맥문동 군락과 해양생물자원관

예전에 장항제련소로 유명했던 서천군 장항에 가면 송림해변이 좋지요.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서해안갯벌에 넓게 펼쳐져 있는 해변에송림이 잘 조성되어 있고 그 사이사이 맥문동 군락이 활짝 피어 있네요.지난 주말 맥문동 축제가 열린다고 했는데 축제기간을 피해 다녀왔네요. 서천에 강의가 있어 갔던 차에 장항 음식특화거리에서 점심을 먹고나서,불과 5분 거리도 안되니 차를몰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으로 달려갔네요.시원한 실내에서 해양생물자원 표본과 전시물 살펴보고, 송림으로 가서맥문동 향기 느끼며 송림산책하고 시원한 바닷바람과 갯내음 맡았네요.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산로 101번길 75,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홈페이지 : www.mabik.re.kr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이제 가을의 초입 9월,장함송림 맥문동..

영광 물무산 행복숲 질퍽질퍽 맨발황톳길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요즘 유래없이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데, 모처럼만에 영광 물무산 행복숲을 걸으며 주말 한때 무더위를 날려버렸네요.울창한 숲속에서 미세한 산들바람을 느끼며 그야말로 행복한 산행을 했네요.숲길이 좋은 곳을 찾아 여름산행지로 안내한 산악회 임원들께 감사드립니다.서해안 고속도로 영광IC에서 가까운 물무산 행복숲은 2017년에 영광군청의한 공무원이 아이디어를 내고, 열적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산주들의 동의를 구해 조성되었다는데, 얕으막한 물무산 산허리에 숲길을 만들고, 중간에 쉼터, 가족명상원, 유아체험숲, 맨발황톳길 등을 조성해 멋진 휴양지를 만들었네요. 기후재난으로 과거 어느해 보다도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데,가까운 곳에 숲길이 있는지 찾아보시고 가을맞을 채비 잘하세요.

프랑크푸르트 명소 아이젤러와 대성당

유럽연합(EU) 강국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는 경제의 중심지이지요.현대적 대도시이지만 중세시대부터 유서깊은 숨은 명소도 많지요.드라마 '눈물의 여왕' 촬영지로 사랑의 언약을 했던 프랑크푸르트아이젤러 다리를 중심으로 프랑크푸르트 성당과 주변을 돌았네요. 드라마 촬영지였던 아이젤러 다리에서 사랑의 자물쇠도 찾아보고,다리를 건너면 구시가지의 중심인 뢰머광장이 나오는데 중세시대건축물들의 조화를 감상하고, 황제들의 대관식이 열렸던 대성당과괴테 생가와 박물관, 유스티티아(검과 저울) 청동상 등을 살폈네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모처럼만에 결행한 동유럽+발칸 여행,장장 5천여km 대장정이 힘들기도 했지만 좋은 여행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