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 921

한국 연구자들 우리 KOPIA 센터 방문

농업연구자들이 학회 참석차 왔던 길에 우리 센터를 방문했네요.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출신 제주대 송관정 교수와, 녹차를연구하는 온난화대응연구소 연구원들이 함께 센터를 찾아왔네요.스스로 찾아온 손님들을 정성껏 맞아 기꺼이 안내를 해드렸지요.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스리랑카에 출장온다는 소식을 전해와,센터 현황자료도 업데이트 하고 몇 가지 소개자료도 준비했지요.우리 센터 사업을 소개하고 토마토 교배종자 생산 망실하우스와농업공원, 농업박물관, 페러데니야대학 농장 등도 둘러보았네요. 한국의 농업연구자들이 국제학회 참석차 출장왔던 길에 우리 센터를 방문하여,스리랑카 농업과 KOPIA 정보도 공유하고 협력방안도 협의했는데 환영합니다.

캔디 근처 깊은 산골에서 운영하는 차밭

열살 무렵에 스리랑카에 왔다가 현지인과 결혼한 가정이 있네요.국제학교를 다니고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싱할라어가 능통한데,캔디 인근 깊은 산골마을에서 차밭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네요.울창한 숲속 2만여 평의 산지에서 차와 시나몬이 주 산물이네요. 교민이 하는 영농기업이라 관심있어 시간내어 한번 찾아갔네요.콜롬보로 가는 길의 카두간나와에서 좌회전해서 산길로 들어가,구글지도에 찍어준 조그만 우체국에서 다시 오르는 산길이네요.이런 곳에서 농사짓고 사는구나 싶었는데 집은 크고 아늑하네요. 스리랑카는 고산지가 많고 비가 자주 내리다보니 이런 산골짝에도땅을 일궈 농사를 지으며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일은 참 많겠네요.

콜롬보 국립박물관 전통농업 전시관

콜롬보 국립박물관을 둘러보다 마지막 코스가 전통농업관이네요.하얀 석조건물의 정면에서 들어가 고대시대 불교역사에서 시작해제15전시실이 전통농업관인데 아시아 답작문화가 꽤 비슷하네요.우리 센터 바로옆에 있는 농업박물관보다는 세련되게 정리했네요. 아시아 몬순기후대에 있는 농경문화는 답작을 중심으로 이루어져농기구나 역축을 이용하는 방식, 물관리 시설 등 비슷한 게 많지요.수렵생활에서 정착한 후 낫이나 호미, 괭이 등 농기구 개량 과정과벼를 수확탈곡해 정선하고 저장하는 모습이 비슷한 것들이 많네요. 예전의 벼농사 도구들스리랑카에 온지 이제 7개월이 조금 지났는데 대사관 회의로 2주에 한번씩 콜롬보에 가는데 근처에 있는 박물관을 이제야 둘러봤네요.

대한민국 해군 강감찬호 콜롬보항 입항

'한국-스리랑카, 함께하는 바다-함께여는 미래'라는 프랑카드를 달고대한민국 해군함정 강감찬호가 스리랑카 콜롬보항에 입항을 했네요.중동지역에 갔다 돌아가는 길에 인도양의 중심 스리랑카에 들렀네요.월요일 대사관 회의, 화요일 오전 입항식에 참석 함께 환영을 했네요. 외국에 나와살면 자연스럽게 애국심이 우러나기 마련인데, 자랑스런우리의 해군함정을 직접 보게되어 뿌듯하기도 하고 흥미가 있었네요.보안시설이라 핸드폰을 다 맡기고 올라 무장해제 당한 느낌이었지만,강감찬호 겉모습과 인도양 콜롬보항 주변풍광을 더해 소식 전합니다. 인도양의 스리랑카 콜롬보 해변대한민국 해군 강감찬호 콜롬보항 입항식 참석을 계기로,전통 항구도시 콜롬보항 주변풍경을 스케치 해 드렸네요.

농업기술 협력사업 KOPIA 뉴스레터

"스리랑카 고추 교배종자 생산·보급 시범마을 조성" 스리랑카는 국민들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채소인 고추 종자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자급률 향상이 시급한 과제이다. KOPIA 스리랑카 센터(소장 박평식)는 ‘고추 교배종자 생산·보급 시범마을 조성(2024-26)’ 사업으로 농업청(DOA) 소속기관과 농업학교 등에 망실하우스를 설치하여 우량종자를 생산하고 시범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다음과 같다. 망실하우스에서 스리랑카 적응 고추 종자의 안정적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농가에 보급한다. 현지에서 개발된 품종의 교배종자 생산량을 늘리고, 녹색 및 건조 고추 생산 시범마을 조성으로 고추 생산을 확대하여, 농가소득 향상과 외화지출을 줄이고 국민의 식생활 안정을 기하는 것이다...

KOPIA 스리랑카 토마토 종자 생산지

스리랑카의 주식은 단연  '라이스&커리'라 할 수 있지요.부식용으로 많이 쓰이는 식품 재료가 고추와 토마토 등과채류인데 종자부터 완전자급이 되지않고 있기 때문에KOPIA 사업도 이들 작목 종자 생산에 집중하고 있네요. 작년에는 외환사정으로 시설자재 조달이 늦어져 차질을빚었는데 올해는 지역선정부터 현장실사를 하고 있네요.성과목표를 더잘 이루기 위해 수시로 현장을 찾아다니며확인해 농가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게 해야겠네요.  농업기술 협력사업(KOPIA)으로 여기 왔으니 농업·농촌 현장을자주 찾아다니며 문제점도 발굴하고 해결책도 강구해야겠네요.

토마토 교배종자 생산시설 후보지 점검

농업기술 협력사업인 KOPIA 스리랑카 센터의 계속과제 프로젝트는토마토와 고추 교배종자 생산지원 사업인데 올해 토마토 망실하우스8동을 추가로 설치하는데, 사업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을 방문했네요.캔디 남동쪽으로 3-4시간 거리에 있는 해발 고도가 높은 고냉지네요. 농업청 원예연구소(HORDI)가 협력기관인데 올해 3년차 사업지역을선정해서 통보해왔기에 사전 적정성 검토 차원에서 돌아보고 왔네요.해발 2천m의 누와라엘리야 고원지대를 지나 호튼플레인 주변이라는라항갈라에 있는 정부종자 생산농장(GSPF) 현장상황을 정리합니다. 1800년대 후반 영국의 Thomas J. Lipton이 이 지역에 자리를 잡고,소비자 중심 포장으로 Lipton tea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유서깊은 곳

스리랑카에서 열매 맺는 K-농업기술

* 농업기술 협력사업으로 KOPIA 스리랑카 센터에 온 지 이제 6개월인데,오랫만에 국내신문 [농촌여성신문]에 칼럼을 한편 써서 보냈더니 실렸네요.예전에 언론기고 많이 했는데 그래도 옛정이 있어 보내자 바로 실어줬네요.  습관 대로 블로그에 계속 기록을 남기고 있지만 활자인쇄는 오랫만이네요. 들어가는 말 :  박평식/ KOPIA 스리랑카센터 소장 인도양의 보석이라 불리는 스리랑카는 자연환경이 살아있는 청정지역이다. 전통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농업기술에 대한 열의도 있다. 식량안보가 중요한 국가목표이지만, 국민들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채소인 고추와 토마토 종자의 대외의존도가 높아 종자 자급률 향상도 시급한 과제이다. KOPIA 스리랑카 센터는 주요 채소 육종사업 지원에 이어 망실하우스를 도입한 교배종..

지구촌 기후·식량위기 극복현장 인터뷰

“스리랑카 식량위기 현황과 해법”을 주제로 OBS(경인방송) 인터뷰를 했네요. 매일 오후 방송되는 '오늘의 기후', 지구촌의 기후변화를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방송.. 한달에 한번씩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개발도상국에서 식량안보를 위해 한국의 선진기술을 보급하는 KOPIA 센터 소장들을 전화로 연결해 지구촌 곳곳의 현장상황을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네요. 제가 인터뷰어로 출연했는데(3월 21일, 한국시간 오후 7시~ 25분 정도 생방송 전화연결, PD 노광준, 작가 허윤선), 방송내용을 공유합니다. [김희숙 앵커 시작 멘트]인도양의 진주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섬나라가 있습니다. 스리랑카, 우리에겐 실론티와 코끼리의 나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러나 오랜 식민통치와 내전, 외환위기, 그리고 식량위기와 ..

산골마을에 집중호우 산사태 현장방문

지난해 11월에는 우기가 되어 매일 비가오니 상당히 불편했지요.그래도 캔디는 도시지역이라 물도 잘 빠지고 어려움이 없었네요.일전에 고산지대 산골마을에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로 고통받는지역이 있다고 해서 산촌의 채소농업 현장도 살필 겸 다녀왔네요.약간의 구호품을 준비한 일행과 함께 갔는데 주머니를 털었네요. 스리랑카의 대표적인 경관지역인 누와라엘리야 북동쪽 산간마을왈라페인, 해발 1,300m 지역에서 차밭을 일구며 살아가고 있네요.급경사의 산자락에서 손바닥만한 계단밭을 일궈 근근히 살아가는농업인들이 밤사이에 맞은 폭우피해 현장은 그야말로 참상이네요.적도에 가까운 열대지역인데도 기후변화의 피해가 참 심각하네요. 기후위기에 따라 폭우, 폭염 등 기상이변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를 피하고 극복하기 위한 특탄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