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PIA 91

고추 교배종자 생산 프로젝트 현장방문

KOPIA 스리랑카센터 소장으로 부임한 이래 센터 운영시스템도 익히고,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 현장을 다니며 사업 진행실태도 살피고 있네요.그동안 전임자들이 기반을 잘 닦아놓았지만 제가 여기에 처음이다 보니,생활에도 익숙해져야 하고 인사도 다녀야 하고 이런저런 할일이 많네요. 첫술에 배부를 리는 없겠고 차근차근 하다 보면 조만간 익숙해 지겠지요.2년차 사업인 토마토에 이어 1년차 사업인 고추 종자생산 지역도 갔네요.이나라 외환사정이 좋지않아 수입자재가 늦게 들어와 망실하우스 설치가조금씩 늦어지기는 했지만 열심히 하고 있어 계속 챙기다 보면 되겠네요. 스리랑카 경제사정이 어렵다고 많은 우려를 하고 왔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네요.

KOPIA 스리랑카 센터 주변 농업공원

10월초 미지의 땅 스리랑카에 도착해 콜롬보에서 캔디까지 차로 4시간,스리랑카 농업부 산하 농업청 원예연구소에 있는 센터에 부임을 했네요.14년 전 처음 아프리카에 갔을 때는 간판 붙이고 앉을 자리도 없었는데,여기는 이미 10여년 이상 되다 보니 농업청 근처에 자리를 잘 잡았네요. 숙소 정리하고 업무 인수인계도 받으며 이런저런 시스템을 파악하면서,새벽마다 일찍 깨어 숙소주변과 연구소 인근까지 지리를 익히고 있네요.KOPIA 센터는 공간은 조금 좁아도 주변환경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관련된 농업연구소들이 농업테크파크로 조성되어 있어 친환경적이네요. KOPIA 스리랑카 센터 주변 환경에 서서히 적응하면서,사람도 만나고 업무현황 파악과 사업에 착수해야겠네요.

농촌진흥청 KOPIA 프로젝트에 도전

지난 2008년초 세계 식량위기가 극심한 지경에 달해 최소한 33개국에서'식량폭동'이 일어나고 독재 정권이 뒤집어지는 등 그런 난리가 없었지요.우리의 식량사정도 해외에 의존하는 부분이 많은데 주곡인 쌀을 자급하고있어 우리는 그래도 외신보고 한달분 라면사재기 정도로 가볍게 넘겼지요. 위기의 식량안보 문제로 언론에 많이 노출되었던 저는 2010년 식량문제의핵심인 아프리카 DR콩고 KOPIA센터 초대소장으로 파견을 가게 되었지요.퇴직후에 다시 가려고 했었는데 국내에서 계속 일이 있어 계획을 접었다가,그런데 이번에 '스리랑카 소장'으로 나갈 기회가 있어 재도전을 시도했네요. 과거에 경험이 있긴 하지만 오래전 일이고 국가별로 상황이 달라,선배 소장들의 경험담과 여러가지 자료를 살피며 준비를 합니다.

농업 ODA 전문가 양성 교육 수강하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조금씩 참여하고 있는데 교육이 있었네요.유럽여행에서 귀국한 다음날부터 3일간 시차적응 겸 교육을 받았지요."국제농업 개발협력에 마케팅을 더하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김용빈개발마케팅연구소장, E&S 컨설팅 이효정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섰네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이해, 기획·평가, 농촌개발 ODA 사업 사례,농촌진흥청 ODA 사업(KOPIA) & 현장사례, PDM 작성방법 등이었지요.초창기 KOPIA 소장경력도 있고, 라오스, 가나 등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있어, 배우고 익혀 앞으로 ODA 사업을 수행하는데 잘 활용해야겠네요.   평생 한 분야에서 농업연구자로 살아오다 전문성을 살려 퇴직 후에도 세계 식량안보에 기여코자 계속 공부합니다.

라오스 농촌개발 위해 쌀 산업 현장으로

라오스 농촌개발 프로젝트에 전문가로 참여하고 있어 가끔 출장을 갑니다.현장을 파악해야 우리의 발전경험을 전수해줄 수 있기에 현장을 다닙니다.열대지역 건기의 끝자락이라 날씨는 무지 더운데 그래도 할일은 해야지요.국내선 비행기로 남부 곡창지대인 사바나켓으로 내려가 현장을 살폈네요. 작년까지는 중앙부처와 회의하고 채소, 축산, 농촌개발 합동으로 다녔는데,이번에는 쌀 분과 전문가들과 벼 종자생산 센터, 작목반, 도정공장을 갔네요.자세한 내용은 분석해서 출장보고서에 담겠지만, 우리나라 7-80년대 모습을닮아있는 농촌현장의 풍광을 맛보기로 전하며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합니다.    라오스의 쌀 산업 현황을 통계자료로만 볼 때하고는 다르게,현장을 보며 자문하고 그들 농업발전에 활용하게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