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전라도 여행 120

전주한옥마을 전통체험공간 전주난장

우리의 전통적인 옛모습을 '보고 만지고 체험하며 놀자'는 전주난장,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주변 고주택 10여채로 만든 체험박물관이네요.이름만 듣고는 난장판같이 왁자지껄한 전통시장인줄 알았는데 막상가보니 초등, 여고교실, 양호실, 책방, 오락실, 주막집 등 다양하네요. 1960-70년대 어린시절 많이 보았던 모습들을 빽빽히 모아 놓았네요.들어가는 입구부터 심상치 않은데 다양한 콘텐츠로 전통을 살렸네요.추석연휴 마지막날 손주들과 함께 갔는데 가끔씩 회상해 봐야겠어요.전주한옥마을 가시면 아이들 손잡고 꼭 한번 가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스리랑카에 도착하면 숙소정리하고 부임인사와 착수보고서, 업무파악 하기도 바쁠 것 같아 몇편 예약을 걸어두고 왔네요.주변 정리되는 대로 스리랑카 소식 전하기로 하고 추억 소환

아침저녁으로 걷는 집근처 맨발산책길

전주혁신도시에 정착한 지 10년이 되었는데 맨발산책로가 생겼네요.'오공파크웨이'라고 농촌진흥청 주변에 동서를 가로지르는 공원길이대로변에 있어 별로 이용자가 없었는데, 요즘 맨발걷기 열풍과 함께벽돌이 깔려있던 산책로에 맨발로 걷는 흙길이 생겨 참 좋아졌네요. 맨발걷기는 지압과 접지효과로 우리몸 기관과 장기들의 혈액순환이촉진되고, 항산화, 혈액희석, 신경안정화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아침에 텃밭으로 걸어가는 길에 한번, 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한번,기본을 확보하고 퇴근길에도 1만보에서 부족한 부분만큼을 채우네요. [맨발걷기의 효능 참고자료 링크 ]https://www.chosun.com/national/2024/08/24/5EZBCCEFNNG43IJXES2ABU7VWM/  우리 아파트 근처에 있는 기지..

완산칠봉과 전주 동학농민혁명 녹두관

점심약속이 있어 시내 나갔던 길에 오랫만에 완산칠봉을 걸었네요.완산칠봉은 전주한옥마을 남쪽에 있는 완만한 산인데 숲이 좋지요.자주 가지는 않지만 숲길 산책하기 좋고 4월에는 꽃구경이 좋지요.어느새 한낮에는 더워졌는데 시원한 숲길로 한적한 산책에 좋네요. 완산칠봉과 꽃동산은 전에 소개했는데 '동학혁명 전적지'가 있네요.구한말 전북 고부군수(정읍)의 폭정에 시달리다 '보국안민 제폭구민'기치를 들고 일어난 동학농민군이 전주성에 처음 입성한 곳이네요.꽃동산의 만발한 꽃잔치는 놓쳤지만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울긋불긋 완산꽃동산 전주에서 꼭 가볼만한 곳 (tistory.com) 울긋불긋 완산꽃동산 전주에서 꼭 가볼만한 곳우리집 막내가 전주에서 봄철에 꼭 가볼만한 곳이라며 한번 가보잔다.전주한옥마을 가까운 곳..

군산 은파호수공원에서 벚꽃구경 실컷

요즘 제주도에서부터 서울까지 전국에 걸쳐 벚꽃 만개 소식이 한창이네요. 벚꽃이 만발한 날 군산 은파호수공원에서 꽃잔치 하며 봄놀이를 즐겼네요. 군산에는 크고 작은 호수가 많은데 1년중 가장 화려한 날이 아닌가 싶네요. 손주들 봐주느라 한동안 수원에서 지내다 온 아내와 함께 꽃놀이를 했네요. 군산호수공원은 예전에도 한번 가봤는데 벚꽃이 만발할 때 가니 최고네요.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벚꽃 따라 호수 절반을 천천히 걸으며 만끽했네요.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아름드리 벚꽃군락을 따라가다 물빛다리 건너, 사랑체험봉을 넘어 왼쪽으로 은파세바위 돌아오고 나머지는 다음 기회로.. 화창한 날씨에 좋은 곳에서 은은한 꽃향기 맡으며 호수산책, 꽃구경에 식도락까지 봄맞이 제대로 했으니 새힘이 나네요.

결혼식 갔던 길에 여수 예술의섬 장도에

지난 주말 조카(동생의 둘째) 결혼식이 있어 여수에서 봄맞이를 했네요. 직장 말년에 고향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왔지만 자주 가지는 못하네요. 명절이나 가족행사가 있으면 가끔씩 가는데 요즘 봄맞이 여행이 좋지요. 히든베이호텔에서 예식 마치고 오는 길에 예술의섬 장도를 산책했네요. 예울마루 지하에 차를 세워두고 두돐지난 손주를 유모차 태우고 갔지요. 다도해를 바라보며 아열대숲길을 천천히 걸으면 좋은데 아이들이 포기, 우리 막내와 둘이서만 섬의 끝에 있는 전망대까지 가서 사진찍고 왔네요. 장도는 하루에 두번씩 물이 들어오면 섬이 되고 물빠지면 육지가 되지요. 남해안 관광1번지 여수의 서쪽에 새롭게 조성된 예술의섬 장도, 다음에 기회 되시면 꼭 한번 들러서 힐링 산책하시기 바랍니다.

봄이 오는 길목 담양 죽녹원 대나무숲

대나무와 메타세콰이어의 고장 담양에 산림문화자산 죽녹원이 있지요. 음이온과 피톤치드가 많이 나와서 시원하게 죽림욕하기 좋은 곳이지요. 봄이 오는 길목에 꽃샘추위가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화창해서 좋았네요. 모처럼만에 당회원 가족 수련회가 있어 죽녹원에서 죽림욕을 즐겼네요. 울창한 대나무숲이 잘 보존된 죽녹원은 20여년 전에 개원했는데, 면적이 35ha 정도 되고, 대나무숲 사이로 운수대통길, 사색의 길, 철학자의 길 등 다양한 산책로가 있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어느때에 가도 좋지요. 가끔씩 가는데 5년전 가을에 다녀오고 코로나를 넘어 오랫만에 찾았네요. 담양읍 백진강과 관방천을 따라 심어진 200살 이상의 고목들을 살펴보고, 울울창창한 대나무숲을 따라 올라가면 대나무의 고장 담양의 명소 죽녹원

새만금 너머 고군산군도 관리도 여행(2)

고군산군도는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섬의 군락이자, 자연이 창조해낸 아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천혜의 해상관광 자원이다. 망망대해에 떠있던 섬들이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상당 부분 육지화 되었다.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선유도는 군산에서 배타고 한번 들어가본 적이 있다. 다리로 연결된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는 가끔씩 갔는데 관리도는 장자도에서 배타고 10분밖에 안걸려 한나절 코스로 산책하기 좋은 섬이다. 등산장비를 갖추고 가서 깃대봉을 돌아오면 좋고 섬 주변만 걷기에도 좋다. 매일 오전 10시 40분에 장자도에서 출항하는 배편이 있으니 고려해 보시길. 선유낙조(+스카이Sun라인), 명사십리 등 선유도 해수욕장과 무산12봉 등 신선이 노닐던 '선유8경'에 더해 서해바다 해상관광지..

전주혁신도시 중심에 있는 산들바람원

전주 혁신도시 전체 면적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농촌진흥청 앞에, 한국농수산대학 뒷산이기도 한 조그만 야산이 산들바람원이네요. 혁신도시 가운데 유아숲 체험원이기도 하고 생활밀착형 숲이지요. 대로변에 있는데 주차장도 없고 해서 올라 본 이들이 많지 않지요. 점심산책으로 농촌진흥청 둘레길만 걷다기 길 건너로 올라갔네요. 겨울이어서 울창한 숲은 아니지만 전주시에서 조성한 유아숲이라 5~7세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체험을 하는 공간입니다. 도심에서 탄소저감 효과도 있고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연구과제 보고서와 평가자료도 대충 끝나고 프리랜서이니 시간여유가 많아져서 점심산책 범위를 조금씩 넓혀봅니다.

'니가 웃으면 나도 좋아' 전주수목원 설경

연말에 시베리아 동장군이 엄습해 전국이 강추위로 얼어붙었지요. 호남서해안 쪽에 폭설이 내려 설국이 되었다는데 전주는 그냥저냥, 눈이 많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살짝 내려 전주수목원을 산책했네요. 겨울에 수목원이 예뻐지고 있는 데가 많아 출입구도 돌려놓았네요. 임시출입구를 통해 평소와 달리 왼쪽에서부터 시작하니 대나무숲, 한겨울에도 푸르름을 유지하며 꼿꼿이 서있는 대나무향이 좋네요. 평소에 꽃이 피지 않는 나무와 들풀도 살짝살짝 눈꽃이 피었네요. 온실에 100년에 한번 핀다는 용설란도 피었으니 소원빌러 가세요. 2024년 갑진년 용띠해를 맞아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순조롭게 잘 풀어나가시기 바랍니다.

옥정호 붕어섬 자연생태공원 가을풍경

전북 평야지대의 농업용수 개발을 위해 설치된 운암댐으로 생긴 옥정호, 옥정마을 샘에서 유래했다는 옥정호 출렁다리가 생겨 명소가 되었지요. 오봉산 국사봉에서 내려다 보면 붕어처럼 생겼다고 해서 붕어섬이지요. 1년 전 출렁다리 개통 이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네요. 주일오후 교회 어르신들의 야유회로 장로들이 안내를 맡아 함께 갔는데, 화창한 휴일을 맞아 가을정취를 느끼려고 온 탐방객이 엄청 많이 왔네요.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붕어섬을 천천히 걸으며, 자연으로 부족한 부분은 가을꽃으로 무장해 멋진 생태공원이 되었네요.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 출렁다리가 생긴 후 두번째로 갔는데, 옥정호 잔잔한 호수 위에 떠 있는 붕어섬이 운치가 더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