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336

농촌진흥청 KOPIA 프로젝트에 도전

지난 2008년초 세계 식량위기가 극심한 지경에 달해 최소한 33개국에서'식량폭동'이 일어나고 독재 정권이 뒤집어지는 등 그런 난리가 없었지요.우리의 식량사정도 해외에 의존하는 부분이 많은데 주곡인 쌀을 자급하고있어 우리는 그래도 외신보고 한달분 라면사재기 정도로 가볍게 넘겼지요. 위기의 식량안보 문제로 언론에 많이 노출되었던 저는 2010년 식량문제의핵심인 아프리카 DR콩고 KOPIA센터 초대소장으로 파견을 가게 되었지요.퇴직후에 다시 가려고 했었는데 국내에서 계속 일이 있어 계획을 접었다가,그런데 이번에 '스리랑카 소장'으로 나갈 기회가 있어 재도전을 시도했네요. 과거에 경험이 있긴 하지만 오래전 일이고 국가별로 상황이 달라,선배 소장들의 경험담과 여러가지 자료를 살피며 준비를 합니다.

농업 ODA 전문가 양성 교육 수강하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조금씩 참여하고 있는데 교육이 있었네요.유럽여행에서 귀국한 다음날부터 3일간 시차적응 겸 교육을 받았지요."국제농업 개발협력에 마케팅을 더하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김용빈개발마케팅연구소장, E&S 컨설팅 이효정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섰네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이해, 기획·평가, 농촌개발 ODA 사업 사례,농촌진흥청 ODA 사업(KOPIA) & 현장사례, PDM 작성방법 등이었지요.초창기 KOPIA 소장경력도 있고, 라오스, 가나 등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있어, 배우고 익혀 앞으로 ODA 사업을 수행하는데 잘 활용해야겠네요.   평생 한 분야에서 농업연구자로 살아오다 전문성을 살려 퇴직 후에도 세계 식량안보에 기여코자 계속 공부합니다.

세상의 꼭대기 에베레스트 바라보기(EBC)

농업연구와 보급사업에 헌신한 농촌진흥청 출신들의 모임인 농진중앙회 정기총회를 가졌는데 총회보다는 에베레스트BC 등정기가 압권이었네요. 정무남 농진중앙회장(전임 청장)과 조재호 현 청장님의 인사말씀에 이어, 주요 업무보고와 결산 및 사업계획 등 회무를 종결하고 특강이 있었지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는 네팔인들의 자부심이자 산악인들의 로망인데, 첫사랑 에베레스트를 찾아 77세에 베이스 캠프(EBC)까지 등정을 했네요.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을 역임한 성종환 부회장이 감동적인 강의를 했네요. 아프리카 최고봉 칼리만자로에 이어 대단한 도전정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제가 2017년 9월 에베레스트 상공에서 직접 찍은 동영상을 보너스로 첨부합니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직접 등정하는 것은 보통사람들은 어렵고, 특별..

전주혁신도시 중심에 있는 산들바람원

전주 혁신도시 전체 면적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농촌진흥청 앞에, 한국농수산대학 뒷산이기도 한 조그만 야산이 산들바람원이네요. 혁신도시 가운데 유아숲 체험원이기도 하고 생활밀착형 숲이지요. 대로변에 있는데 주차장도 없고 해서 올라 본 이들이 많지 않지요. 점심산책으로 농촌진흥청 둘레길만 걷다기 길 건너로 올라갔네요. 겨울이어서 울창한 숲은 아니지만 전주시에서 조성한 유아숲이라 5~7세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체험을 하는 공간입니다. 도심에서 탄소저감 효과도 있고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연구과제 보고서와 평가자료도 대충 끝나고 프리랜서이니 시간여유가 많아져서 점심산책 범위를 조금씩 넓혀봅니다.

농업의 과거 현재 미래 국립농업박물관

농업과 농촌의 가치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국립농업박물관에 다녀왔네요. 농업박물관은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고있는 복합문화공간이지요. 정조대왕의 농업개혁 숨결이 남아있는 수원의 농촌진흥청 옛터에 있지요. 모처럼 수원 갔다 손녀와 함께 추억의 현장이 어떻게 변했나 살펴봤네요. 한여름 무더위도 식히고 농업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교육현장 확인하세요. 농업박물관은 전시동에 농업관1, 농업관2, 어린이박물관, 식물원, 곤충관, 그리고 예전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을 개조한 교육동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농업전시관에는 땅과 물, 종자, 재배, 수확, 저장 가공, 운반 유통, 축산 등의 과정별로 자료가 잘 정리되어 있고, 미래농업, 식물원, 곤충관, 수직농장 등 볼거리가 많고, 야외에 농업체험장, 잔디운동장도 있으니 ..

'개방시대 우리 농식품 수출로 극복' 발간

세계경제 침체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우리 삶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퇴직후에도 꾸준히 뭔가 하고 있는데 연구결과로 책을 1권 냈네요. 농산물 수출 우수사례를 발굴해 사례집을 발간하는 일을 맡았는데 쉽지 않네요. 지난 1년간의 성과로 '우수사례 30선' 책자를 발간했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발간사] 우리 농산물 품질경쟁력 키워 세계시장으로 지난 몇 년간 세계경제 침체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수출시장이 얼어붙었습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여 우리 농업인들은 수출시장에서 선전해 농산물 수출 88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개방시대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수출 경영체들의 열정, 해외시장에서 한국산 농식품의 품질경쟁력이 향상된 결과이지요..

멋진 설경을 즐기며 걸어서 출근하는 길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눈 내린 들판을 갈 때에 그 길을 어지럽히지 마라. 오늘 걷는 이 길이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라" 서산대사의 '답설가'를 중얼거리며 남이 밟지 않은 숫눈길을 걸었네요. 올해 내내 강수량이 많이 부족했는데 연말에 눈과 비가 자주 내리네요. 지난 주에 이어 다시 대설이 내려서 출근길에 설경을 즐기며 걸었네요. 전주혁신도시, 신도시이다 보니 숲이 좀 부족한데 설경은 참 멋지네요. 간밤에 눈이 많이 쌓여서 길은 조금 미끄러워도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좋았는데, 차를 두고 걸어가니 평소에는 보지 못하던 것들이 보이네요. 설중매처럼 산수유 열매가 눈속에서 빨간 열매를 드러내고 웃고있네요. 매일 점심시간 걷는..

원예특작과학원 소재 열대·아열대 온실

우리나라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과 보급, 교육 및 협력사업을 총괄하는 농촌진흥청에는 식량과학원, 원예특작과학원 등 4개 연구기관이 있지요. 본청에 농업과학관이 있고 각 기관에 홍보실이 있어 일반에 개방하지요.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2년 동안 개방을 못했는데 다시 문을 열었네요. 농업과학관과 농업과학원 농촌다움관 및 곤충박물관은 일전에 소개했고, 이번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홍보관과 열대온실을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원예원은 '농업의 꽃, 농업인의 열매, 국민의 행복'을 위해 채소 과수 화훼, 인삼, 버섯 등 원예·특용작물에 대한 품종육성과 생산기술을 개발합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세계일류 원예특작 R&D 기관을 비전으로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평일에는 홍보관을 개방합니다. * 주소 : 전북 완주군 ..

전주여행학교와 함께 농촌진흥청 투어

우리나라 농업과학기술 연구·보급의 산실인 농촌진흥청의 농업과학관을 전주여행학교 프로그램 1기 회원들과 함께 주마간산 격으로 돌아봤네요. 매주 금요일 오후 전주 구석구석 알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혁신투어, 8년 전 이전기관인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과 농업과학원을 둘러봤네요. 먼저 농업과학원 '농촌다움관'에서 농촌다움 자원과 농촌관광, 치유농업 등에 대해 정리된 홍보물을 해설과 함께 관람하고 곤충박물관으로 이동, 다음에 본청 농업과학관에서 우리 농업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요약, 전주시민들이 잘 모르던 '농업과학기술의 산실' 더 많이 알고싶어하네요. 구석구석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서 들여다 보는 전주여행학교, 볼거리가 없다고 할 것이 아니라 찾아보고 가꿔나가야겠어요.

학회 주제발표, 소비트렌드 발표회 좌장

농촌진흥청 개청 60주년 행사가 9월 1-3일 전주 농촌진흥청에서 열렸는데, 둘째날(9월 2일) 저는 학회 주제발표와 좌장으로 가장 바쁜 날을 보냈네요. 오전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한국국제농업개발학회에서 "한국의 식량안보 현황과 과제" 주제발표, 오후에는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회 좌장을 했네요. 학회는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추진 성과 및 방향" 이라는 주제로 식량안보 현황과 중요성 2과제, 식량안보를 위한 개발협력 사례5건 등으로 발표와 토론을 했는데, 시대적 위기상황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점검했지요. 소비트렌드 발표회는 코로나 이후 소비변화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했네요. 학회발표와 토론좌장 등으로 눈코 뜰새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는데, 글로벌 식량위기와 소비트렌드 변화는 관심 가져야 할 주제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