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KOPIA DR콩고 80

아프리카 DR콩고에 희망을 심는 한국인들

세계 120여국에 방송되는 '아리랑TV'에 콩고민주공화국 다큐가 방송되었다. 지난 2010년에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를 개척하면서 쌓았던 내 인맥을 활용하여, 취재진이 한국인의 도움으로 희망을 찾고 있는 몇몇 사례를 찾아왔다. 한국 선교사님의 도움으로 의사가 되어 고향 땅에 병원을 세운 '로랑의 희망가', 태권도로 새사람이 된 '윌리의 꿈', KOPIA 센터에서 농업기술을 배우는 아키마. 척박한 땅 콩고에 희망을 심는 한국인들을 통해 희망을 찾는 감동스토리다. 한국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 DR콩고 센터에서 희망의 불씨가 자라고 있다. 후임자인 강위금 소장이 현지 농업인들에게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아리랑TV 특집 다큐 '로랑의 희망가' 2013년 1월 30일 방송] (서울=연합뉴..

아프리카 DR콩고에 '식량 한류' 싹트다 [기고]

세계적으로 식량문제가 심각한 지역은 아프리카 대륙에 있다. 그 중에서도 사하라 이남 흑아프리카의 식량문제가 심각하다. 아프리카의 중심부에 들어가 식량문제 해결에 기여해 보려고 했던 이야기를 '식량 한류' 라는 신개념으로 정리해 보았다. [농촌여성신문]에 기고했던 원고가 3월 19일(월) 자에 나왔다. 다행스럽게도 며칠 동안 '가장 많이 본 기사' 메인에 올라있다. 이 문제에 관심 가져주시는 독자들이 많아서 고맙게 생각한다. 나만의 생각인지...읽어보시고 좋은 의견 올려주시기 바란다. DR콩고 킨샤사 근교 농촌지역의 모습이다. "아프리카 콩고에 ‘식량 한류’ 싹트다" [농촌여성신문, 지금 해외에선] 박 평 식 박사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KOPIA, 개도국 식량난 극복 희망의 불씨 세계에서 식량난이 가장 심..

[스크랩] 아프리카 DR콩고에 뿌리내린 식량한류

KOPIA가 농촌진흥청에서 차지하는 사업영역은 그리 크지 않지만, 그 파급력은 상상이상이다.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한 나라로서 세계의 식량문제 해결에 앞장서 국격(國格)을 높이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콩고에 가지고 있는 인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내전과 독재정치, 말라리아, AIDS, 빈곤... 우리가 알고 있는 콩고는 부정적인 인식이 짙고, 그 나라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이나 그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이미지는 표면적인 것이며, 그 안을 세세히 들여다 보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DR콩고는 우리나라의 60년대와 닮아있다. 식민지를 경험했고, 내전으로 많은 고통을 겪었으며, 부정부패로 인해 시설기반이 많이 무너져 있다. 그러나 국토면적이..

적도 DR콩고에서 보는 야생화 열번째(10)

지난해 가을 낯설고 물설었던 콩고에 갔는데 어느새 임기를 마쳤다. 우리나라와 다른 환경에 적응하느라 애도 썼지만 많은 사진이 남았다. 특히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열대지역의 꽃사진은 나름 귀한 자료이다. 처음 보는 꽃들이라 이름은 잘모르지만 하나도 남김없이 보여드렸다. 중요한 미션이 발목을 잡아 파견기간을 연장해서 마치고 돌아왔다. 그동안 찍었던 사진을 정리해 콩고 꽃사진 시리즈 열번째로 마감한다. 요즘은 건기라 꽃이 적어졌지만 찾아보면 처음 보는 꽃들이 남아있다. 열대지역에서는 강렬한 햇볕을 받아 색깔이 곱고 화려한 꽃이 많다. 키산투 식물원에서 찍은 꽃사진인데 아주 화려하다. 종고폭포 리조트에서 찍었던 진귀한 열매, '여우머리'라고 하는데 그럴듯 하지요? 무궁화 비슷하게 생겼는데 색상이 곱다. 부용화..

DR콩고 종고폭포 리조트에서 만난 예쁜꽃(9)

힘겹지만 보람있는 DR콩고 생활을 정리하며 꽃사진 아홉번째 이야기다. DR콩고에서는 도로사정과 교통수단이 좋지 않아 지방 나들이가 쉽지 않다. 가끔 자연경관이 좋다고 가보라는 곳을 들어도 쉽게 찾아가지를 못한다. 경관 좋은 종고폭포에 좋은 시설이 있다기에 수소문해서 연찬회를 갔다. 셀리(Seli)사파리 종고 리조트인데 폭포도 멋지고 정원도 잘 가꿔져 있다. 우기 때는 길이 나빠서 못간다고 해서 기다려 왔는데 드디어 기회가 왔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정원을 둘러보며 꽃 구경도 하고 종고폭포도 다시한번 천천히 둘러보며, 뒷산에도 올라가 보니 과연 주변에서 보기 힘든 절경이다. 손님은 별로 없는데 리조트에서 장래를 대비해 정원을 정성껏 가꾸고 있다. 요즘 건기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꽃들이 다양하..

DR콩고 식량안보에 관한 심포지엄 참석

콩고민주공화국 식량안보에 관한 심포지엄이 열린다는 소식을 입수했다. 우리가 하는 KOPIA 사업도 콩고의 식량안보를 지원한다는 명분이 있는데, 콩고인들은 식량안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하는지 매우 궁금했다. 불어로만 발표하고 자료도 없어 답답했지만 분위기 파악은 할 수 있었다. 심포지엄은 상공회의소에서 열렸는데 농민단체인 CATALIST 주관이었다. 지난 6월 28-29일 열린 심포지엄에서 콩고 농업문제 전반에 대해 대학교수, 농업관련 단체, 국제 프로젝트 관계자, 농업인단체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섰다. 마당에서 종자, 비료, 농약 등 농자재에 대한 전시판매 행사도 이루어졌다. 킨샤사 상공회의소(FEC)에서 DR콩고 식량안보에 관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농민단체 여성대표가 원고도 없이 정부의 농업정책을..

DR콩고 채소 종자생산센터 방문

DR콩고에서 그린하우스를 짓고 채소를 재배해 보려고 하니 애로가 많다. 한국에서 가져온 채소류 종자들은 아직 열대지역 적응성이 검증되지 않았다. 그래서 적응성 시험을 진행하며 우선 콩고에서 생산되는 종자를 찾아보았다. 식량작물 종자는 SENASEM이 관장하고, 채소류는 CEPROSEM에서 한단다. CEPROSEM은 NGO 단체로 킨샤사 근교에 있어서 인턴들과 함께 다녀왔다. 유럽연합의 자금지원으로 2005년에 설립되었다고 하는데, 8ha 정도 면적에서 전문인력 7명, 생산노동자 80여명(상근 30명)이 토마토, 오이, 고추, 오크라, 배추, 상추, 셀러리 등 20여 품목의 채소류 종자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DR콩고 농업역량 강화를 위해 농업기술 지원을 약속했는데, 우리 KOPIA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