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농촌진흥청 소식 88

점심 산책하기 좋은 농촌진흥청 둘레길

우리나라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과 보급의 산실인 농촌진흥청, 현직 말년에 전주혁신도시로 이전할때 따라와서 정착을 했지요.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에서 식사하고 구내를 천천히 한바퀴 도는 둘레길이 있어 사시사철 하루 걸음수를 채우며 활용하고 있네요. 본청 앞마당에 오공제라는 작은 연못이 있어 수양버들과 연꽃이 만발하는 여름에는 더 좋은데 겨울이어도 나름은 걸을만 하지요. 평생 연구직을 했던 경력을 활용해 연구과제를 하나 수행했는데, 이제 완결보고서 마무리하는 대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겠네요. 매일 점심 전에 약 4천보, 점심 후에 3천보 정도 걷지요.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잘 활용해 즐겁게 지내고 있네요.

농업의 과거 현재 미래 국립농업박물관

농업과 농촌의 가치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국립농업박물관에 다녀왔네요. 농업박물관은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고있는 복합문화공간이지요. 정조대왕의 농업개혁 숨결이 남아있는 수원의 농촌진흥청 옛터에 있지요. 모처럼 수원 갔다 손녀와 함께 추억의 현장이 어떻게 변했나 살펴봤네요. 한여름 무더위도 식히고 농업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교육현장 확인하세요. 농업박물관은 전시동에 농업관1, 농업관2, 어린이박물관, 식물원, 곤충관, 그리고 예전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을 개조한 교육동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농업전시관에는 땅과 물, 종자, 재배, 수확, 저장 가공, 운반 유통, 축산 등의 과정별로 자료가 잘 정리되어 있고, 미래농업, 식물원, 곤충관, 수직농장 등 볼거리가 많고, 야외에 농업체험장, 잔디운동장도 있으니 ..

원예특작과학원 소재 열대·아열대 온실

우리나라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과 보급, 교육 및 협력사업을 총괄하는 농촌진흥청에는 식량과학원, 원예특작과학원 등 4개 연구기관이 있지요. 본청에 농업과학관이 있고 각 기관에 홍보실이 있어 일반에 개방하지요.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2년 동안 개방을 못했는데 다시 문을 열었네요. 농업과학관과 농업과학원 농촌다움관 및 곤충박물관은 일전에 소개했고, 이번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홍보관과 열대온실을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원예원은 '농업의 꽃, 농업인의 열매, 국민의 행복'을 위해 채소 과수 화훼, 인삼, 버섯 등 원예·특용작물에 대한 품종육성과 생산기술을 개발합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세계일류 원예특작 R&D 기관을 비전으로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평일에는 홍보관을 개방합니다. * 주소 : 전북 완주군 ..

전주여행학교와 함께 농촌진흥청 투어

우리나라 농업과학기술 연구·보급의 산실인 농촌진흥청의 농업과학관을 전주여행학교 프로그램 1기 회원들과 함께 주마간산 격으로 돌아봤네요. 매주 금요일 오후 전주 구석구석 알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혁신투어, 8년 전 이전기관인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과 농업과학원을 둘러봤네요. 먼저 농업과학원 '농촌다움관'에서 농촌다움 자원과 농촌관광, 치유농업 등에 대해 정리된 홍보물을 해설과 함께 관람하고 곤충박물관으로 이동, 다음에 본청 농업과학관에서 우리 농업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요약, 전주시민들이 잘 모르던 '농업과학기술의 산실' 더 많이 알고싶어하네요. 구석구석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서 들여다 보는 전주여행학교, 볼거리가 없다고 할 것이 아니라 찾아보고 가꿔나가야겠어요.

농촌진흥청 60주년 기념 농업기술박람회

"과거와 미래, 상상과 현실을 연결하다." 농업기술 연구개발과 보급사업 6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를 다짐하는 농촌진흥청 개청 60주년 행사, 코로나로 5개월 정도 늦춰졌지만 9월 1-3일 전주혁신도시에서 열립니다. 기념식과 부대행사는 최대한 간소화하고 농업기술박람회가 주가 됩니다. 농촌진흥청에서 9월 1일(목) 오전 개청 60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이어서, 농업과학관 앞에서 농업기술박람회가 열리는데 스마트농업, 농업생명관 K-농업관, 지역농업관, 청년농업관 등 농업과학 첨단기술을 요약했네요. 저도 식량안보 학회 발표도 하고, 소비트렌드 발표회 좌장까지 바쁘네요. "www.농업기술박람회.kr"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국국제농업개발학회에서 "한국의 식량안보" 주제발표도 하고,..

봄이 되니 푸릇푸릇 대변신하는 보리밭

봄이 되니 매화에 이어 개나리가 활짝 피고 벚꽃도 피어나기 시작하네요. 점심시간 산책으로 식량과학원 맥류포장을 둘러보니 보리가 많이 컸네요. 전주혁신도시 대방DM시티와 아파트군을 배경으로 푸른초원이 되었네요. 겨울동안 움츠러 들었다가 날이 풀리니 파릇파릇 자라나 보기에 좋네요. 요즘들어 코로나 확산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식량안보가 우려되는데, 특히 밀 자급률 향상을 위해 품종개량은 물론 정책적 관심이 중요하지요. 도시민들에게는 겨울철 허허벌판에 녹지공간을 제공해 눈호강을 시켜주고 안정적인 생산으로 식량걱정도 덜어주는 효자품목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보시는 대로 전주 혁신도시에 농촌진흥청이 자리잡고 있으니, 시험포장으로 전원도시일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지요?

점심 후 담소를 나누며 소통하는 소담길

한국 농업기술 개발보급을 총괄하는 농촌진흥청이 전주로 이전했지요. 어느새 8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구내 산책길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네요. 본청 캠퍼스 둘레길이 생겨 겨울이지만 점심시간 구내산책하기 좋네요. 퇴직은 했지만 아직 제 일자리가 여기 있어 저도 혜택을 누리고 있네요. 본청 구내 둘레길 1코스는 소담길, 식사 후 담소를 나누며 소통하는 길, 2코스는 오공제 둘레길, 3코스(울밖)는 마음을 비우면서 걷는 비움숲길, 매일 점심시간에 한바퀴씩 도는데 이번엔 원예특작과학원에 일이 있어 갔던 차에 '광석제' 일부 구간의 산책길과 시험포장도 둘러보고 왔네요. 주중에는 하루 7-8천보, 주말에는 1만보 걷기의 생활화, 가까운 곳에서 연초부터 빠지지 않고 철저히 지킵니다.

밀 보리 시험포장을 지키는 허수 독수리

계절의 여왕 5월이 중순으로 접어들어 봄이 무르익어 가네요. 점심시간에 구내산책 하는 것이 일상인데 보리밭을 걸었네요. 국립식량과학원 후문으로 들어가면 밀보리 시험포장이 있는데, 허수아비 대신 독수리 모형의 새쫒는 기구가 설치되어 있네요. 전에는 수확전 곡식을 새가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람모양 허수아비를 세웠는데 독수리 모형 허수 독수리?가 등장했네요. 새로운 품종이나 재배 방법을 개량하기 위해 애써 시험했는데, 수확하기 전에 새가 먹으면 수량이 줄어드니 쓰는 방법이지요. 올봄에 3~4월은 기온이 높아 지구온난화를 실감했는데, 4~5월에는 밤낮 일교차가 심해 환절기 건강 유의하세요.

농업과학원 곤충생태원에서 봄꽃 맞이

올해 기온이 높아 전국적으로 봄꽃 개화시기가 빨라졌네요. 매화와 벚꽃 등 남녘에서 봄꽃 소식이 있자마자 서울에서도 원주에서도 여기저기 개화소식이 들려와 여름이 빨리 올듯, 매일 점심시간에 청 구내를 산책하는데 농과원까지 갔네요. 겨울 동안에는 식량과학원 보리밭 돌기가 주된 코스였는데, 봄이 되니 여기저기 꽃을 찾아 더 멀리까지 가보게 되네요. 농업과학원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이 있어 확인하고, 곤충생태원 뒷산에 올라가니 봄꽃도 많고 편백숲도 좋네요. 겨울 동안 움츠리고 있던 나무들이 봄이 되니 앞다투어 화려한 자태를 자랑질하고 있는데 봄꽃맞이 잘 하세요.

오랫만에 다시 찾은 예전의 농촌진흥청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 지난 주에는 이런저런 일들로 바빴네요. 연구과제 진도관리 협의회가 있어서 모처럼만에 수원에 다녀왔네요. 지난 30여년 동안 열심히 일했던 터전인데 6년 전에 이전해 왔지요. 지금은 본청 자리의 일부에 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가 남아 있지요. 도서관 건물은 진즉 헐렸고 길건너 식량과학원 본관 자리도 헐리고, 100여 년 동안 농업연구의 산실이었던 자리에 다행히 농업박물관이 지어지고 있어 다행이지만, 인걸은 간데 없고 일부 흔적만 남았네요. 서호와 축만제, 항미정 등 유서깊은 추억의 장소를 잠시 돌아봤네요. 연구과제가 있으니 가끔씩 만나 이렇게라도 얼굴 보고,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되니 일석이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