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 612

해금 전공한 우리집 막내의 전주 버스킹

국악 '해금'을 전공하고 교습소를 운영하는 우리집 막내가 버스킹을 했네요.전주역앞 마중길에서 주기적으로 악사들을 초청해 길거리 음악회를 하는데,요즈음 주말에 연속으로 두번 초청되어 사진 찍어주느라 현장출동을 했지요.공연장이 아니고 길거리라 찻소리도 나고 분위기는 좀 어수선했지만 그래도. 비가 오는 날에는 하늘이 가려진 야외무대에서 하고 비가 오지 않는 밤공연은노천무대에서 했는데 그런대로 지역주민들이 모여 호응이 괜찮은 편이었네요.대학원에 다닐 때 유럽무대에 가서 동양음악(해금) 버스킹하는 것이 꿈이라고,휴학하고 체코로 간 적이 있었는데, 영국으로 건너가 어학연수만 하고 왔지요. 먼길 떠나려고 하니 심심할 때 들어보려고 연주장면 몇곡 올려둡니다.다섯곡 정도 연주중 첫번째 무대  전주혁신도시로 우리 따라와 ..

전주 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둘러보기

우리나라에 공식적으로 선교사가 들어와 복음을 전파한지 140년쯤되는데, 전주 지역에는 서울보다 7년쯤 뒤인 1892년 미국 남장로교선교회 파송을 받은 7인의 선교사에 의해 선교 사역이 시작되었네요.복음전하기 위해 빛나는 청춘과 생명을 바친 선교사들을 추모합니다. 전주 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이 작년에 개관했는데 내부관람을 했네요.전주예수변원 근처에 있는데 초기선교사들의 업적과 유물을 살펴보고,복음선교, 교육선교, 의료선교 역사를 보며 빚진 마음이 무거워집니다.아펜젤러가 세운 배재학당 출신으로 선교에 더 관심을 가져야겠네요. * 뒷편에 있는 선교사 묘역은 여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호남 기독교의 시작지였던 선교사 묘역 (tistory.com) 호남 기독교의 시작지였던 선교사 묘역1885년 4월 부활절에 미국 선교..

전성교회 수련회 하나되어 성숙함으로!

'하나되어 성숙함으로!'를 주제로 정하고 전성교회 전교인 수련회를 가졌네요.몇년 전에는 무주리조트로 가서 자연 속에서 함께 숙박하며 수련화를 했는데,이번에는 물가도 많이 올랐고 여러가지 사정상 교회에서 2박3일을 보냈네요.수원 동탄 더푸른교회 강은도 목사님을 주강사로 모시고 은혜의 말씀을 듣고,두차례의 찬양콘서트와 레크레이션, 선택특강, 말씀묵상 강의 등 다양했지요. 강은도 목사님은 몇 년 전에도 감사특밤으로 한번 모셨는데 말씀이 참 좋네요.말씀묵상 특강으로 성서유니온 박동진 목사, 선택특강은 100세 시대 건강관리(권기욱 호원대 교수), 성경적인 재정관리(김남순 미래희망 가정경제연구소장),슬기로운 부부생활(김숙경 사랑연구소장), 마음을 잇는 자녀와의 대화(한기철파란나라 대표) 등을 모시고 성숙한 성도가..

어버이주일 구자억 목사 트롯 찬양축제

5월은 가정의 달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기념일이 있지요.교회에서도 여러 행사가 많은데 어린이 주일은 제가 대표기도를 했고,어버이 주일에는 구자억 목사를 초청해 트로트 찬양 콘서트를 했네요.시작부터 청중을 휘어잡으며 구수한 찬양으로 흥겨운 판을 벌였네요. "할렐루야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성도의 모임가운데 찬양하라"시편에 있는 말씀처럼 트로트 열풍이 교회의 새노래 장르가 되었네요. 인터넷상에서 교회의 새로운 패턴으로 유명한데 현장콘서트를 했네요.교회의 많은 어르신들이 신명나게 들썩이며 따라하는 잔치가 되었네요. 요즘 트로트 찬양으로 유명세를 타고있는 구자억 목사 초청 콘서트귀에 익숙한 트로트 가락에 찬양가사를 얹어 신명나게 한바탕~~ 콘서트의 주요 장면을 몇군데 동영상으로 찍어 공유합..

영원한 사랑 튤립향기 맡으러 임자도에

'영원한 사랑' 꽃말을 가진 튤립, 오색찬란한 자태를 느끼러 갔네요. 천사의 섬 신안군 임자도에서 4월에 열리는 '섬 튤립축제' 멋지네요. 3년전 임자대교가 개통되어 연륙이 되었는데 인파가 많이 몰렸네요. 대광해변에 잘조성된 형형색색의 튤립향기 누려라! 느껴라! 즐겨라! 대광해수욕장은 서해안의 대표적 해변으로 다리가 놓여지기 전에도 많은 사람이 몰렸다는데 튤립축제가 열리니 사람들이 더많이 왔네요. 남선교회 단합대회겸 야유회로 갔는데 튤립공원을 참 잘 조성했네요. 길이 멀어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봄꽃 향기 실컷 즐겼네요. 튤립정원을 동영상으로 담아봅니다. 화창한 봄날 성지순례와 튤립축제로 하루를 즐기며 함께 교제하고, 동년배의 공동체생활을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 멋진 나들이였네요.

선교어머니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한국교회의 위대한 순교자, 복음으로 신안을 천국의 섬으로 만든 선교어머니, 그녀는 신안군 암태면 수곡리에서 태어나 임자 진리교회를 시작으로 증도와 방축도, 자은도 등 신안군내 100여 곳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 3, 기도처 3곳을 개척하였으며, 1950년 10월 성도들을 지키다 공산군에게 처형당한 순교자다. 신안군 증도면에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이 있는데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전성교회 제1남선교회 회원들과 함께 복음 전도자의 발자취를 더듬고 왔네요. 기념관에서 문 전도사의 고난의 삶을 돌아보고, 열매가 있는 전도자의 흔적과 일제하 고난의 삶을 살면서도 성도들을 위해 자기 몸을 던진 현장을 찾았네요. 화창한 봄날 사전투표하고 봄나들이를 겸해 신안으로 성지순례,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과 진리교회 순교..

2024 부활절 연합예배와 칸타타 찬양

"부활의 기쁨, 나눔의 행복", 2024년 부활절은 정말 바쁘게 보냈네요.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 3월 30일(주일) 새벽 3시부터 일어나 5시에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시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연합찬양대, 8시 20분부터 전성교회에서 부활절 칸타타(4곡)로 은혜를 나눴네요.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위축되었던 부활절 연합행사가 봇물처럼 터져 연합회행사와 교회 자체행사가 안팎으로 겹쳐 바쁜 하루를 보냈네요. 한달여 준비한 칸타타로 교우와 은혜를 나누고 친교행사도 가졌네요. 몸은 바빴지만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새힘을 얻어 전진합니다. 전성교회 연합찬양대 2-3부 예배 연속 부활절 칸타타 칸타타 후 찬양대원들 가족찬양 경연 동영상 코로나19 시대 교회들이 예배와 집회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작년부터 ..

마음으로 듣는 힐링음악회 포유콘서트

교보생명에서 후원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마음으로 듣는 힐링음악회' 전국 주요 도시 순회연주를 하는데, 28일 저녁 전주 공연에 참석했네요. 클래스그널 공연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큰딸이 기획한 작품으로, 수준 있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결합하여 마음을 울리는 음악회였네요. 1부에서 '로워스트링 콰르텟' 4중주로 잔잔한 클래식 선율을 선보이고, 2부에서는 성악가들이 '마중', '별 헤는 밤', '옛 사랑' 등 시어를 노래하고, 3부에서는 클래시그널 심포닉 앙상블이 게임음악으로 감성을 살려내어, 4부에서 연합으로 백설공주와 어벤저스 등 감동의 무대를 마무리하네요.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결합한 마음속 깊이 스며드는 음악회, 마음으로 듣는 힐링음악회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농업과학원 구내 야산에 저기산 둘레길

활기찬 농업 농촌의 미래 창조를 위해 농업과학기술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농업과학원의 야산을 '저기산'이라 이름 붙였네요. 요즘 구내 산책이 주요 일과가 되어 본청에서 농업과학원까지 갔다가, 시험포장 안쪽에 있는 야산에 둘레길 표지판이 있어 거기까지 갔네요. 농촌진흥청이 수원에 있을 때 뒷산의 이름이 여기산(麗妓山)이었는데, 농과원 뒷산을 여기산, 앞산을 농업기술 개발하는 저기산(底技山)이란 이름을 붙여 직원들의 구내 산책로로 이용하도록 둘레길을 만들었네요. 이름 없던 야산이 농업기술 개발 산실이 되는 개벽을 했으니 재밌네요. 요즘 겨울이 물러가고 봄기운이 완연하여 걷기에 좋은데, 구내에 있는 산책로를 다니다 '저기산 둘레길'도 찾았네요.

배재학당 50여년 친구들 3-3 반창회

지금으로부터 50여년 전 덕수궁 돌담길 돌아 정동골에서 동문수학했던 배재학당 친구들이 담임선생님을 모시고 매년 3월 3일 반창회를 하네요. 코로나 시대 3년을 지나 작년부터 다시 3월 3일에 만남의 시간을 갖는데, 이번엔 학창시절 추억이 있는 정동골에서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네요. 구한말 1885년 미국에서 복음 들고 오신 아펜젤러 선교사님 덕분이지요. 성경 말씀에 있는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교훈을 받고 자랐지요. 혹은 사업가로, 교수 교사 연구자 등 각계각층에서 현역을 마치고 이제는 은퇴생활을 즐기며 사는 지공거사가 되었지만 아직도 팔팔한 청춘이네요. 각자 근황을 소개하다 즉석에서 학창시절 익숙했던 '에이멘' 합창 고교시절 매일 지나다녔던 정문 앞에서 "우리 배재학당 배재학당 노래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