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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움직이는 5가지 변수

곳간지기1 2008. 11. 4. 09:15

사람을 움직이는 5가지의 변수


첫 번째 변수는 ''이익''이다.

두 번째 변수는 ''재미''이다.

세 번째 변수는 ''관계''이다.

네 번째 변수는 ''습관''이다.

다섯 째 변수는 ''신념''과 ''소명의식''이다.


사람을 움직이는 5가지 변수가 있다.

경영자가 연구해야 할 주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아무리 좋은 물건과 서비스를 준비했어도 사람들이 와서 사주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경영자는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사람들을 움직이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첫째는 ''이익''이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돈이나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면 움직인다.

최근 어느 업체에서 기업 홍보차원으로 사람들에게 1만원씩을 나누어 주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어서 사람들이 시내 대로변에 길게 늘어서서 교통흐름까지 방해하게 되었다.

그 정도의 반응을 예상치 못한 주최측은 당황해 했고, 결국 경찰이 개입되어서야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었다.


한 할인점에서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한 포기에 500원씩 판매했다.

아침 7시부터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마침 그 날은 비가 와서 한 손에는 장바구니를 한 손에는 우산을 들고 서있어야 했다.

오픈 시간인 10시까지는 3시간이나 기다려야 하는 데도 크게 불평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시 시중의 배추 한 포기 가격은 1,300원, 1인당 5포기까지만 판매하므로 한 사람이 얻을 수 있는 최대이익은 4,000원 정도였다.

얻을 수 있는 이익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사람들의 움직임은 빨라지고 증폭된다.

앞에서 언급한 ''10,000원 무료지급''과, ''500원짜리 배추''는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는 최소이익을 훨씬 넘어섰고 돈이 된다고 인식되었기에 폭발적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게 된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돈이나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면 움직인다.


두 번째 변수는 ''재미''이다.

사람들은 재미있다고 생각하거나 흥미를 갖게 되면 움직인다.

작년 10월에 여의도에서 불꽃놀이 축제가 열렸다.

4개 나라가 참여해서, 매주 토요일 저녁 8시부터 20-30분가량 멋진 불꽃놀이를 보여주었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행사가 진행되는 토요일의 여의도는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었다.


이유는 단 하나였다. 터지는 불꽃 사이에서 감탄과 환호가 절로 나왔기 때문이다.

재미와 흥미의 체험은 사람들을 몰려들게 만든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를 살펴보면 박빙의 승부나 재미를 많이 주는 팀 경기 때 관중들이 많이 모여드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이 결승전이거나 챔피언결정전일 때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꼴찌 팀이면서도 관중을 많이 몰고 다니는 팀이 있는 것은, 승부결과에 관계없이 사람들이 재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세 번째 변수는 ''관계''이다.

혈연, 지연, 학연, 조직 등의 관계를 갖게 되면 사람들은 그에 따라 움직인다.

처음 매장을 오픈 하면 찾아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이나 친지들, 그리고 가까운 친구들이다. 그들은 꼭 필요하지 않아도 1-2가지씩 물건들을 구입한다.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 가면 관계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경험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봉투 하나씩 들고서 정장차림으로 찾아온다.

의례적인 인사와 축하, 격려가 오간다. 매우 형식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사람들은 그렇게 행동한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대부분의 조직에는 파벌이 존재한다.

정치는 말할 것도 없고, 가장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야 할 비즈니스 조직에도 파벌은 존재한다. 그래서 자기 라인에 속한 사람을 우선적으로 배려한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도 고향이 같으면 왠지 동질감을 느끼면서 쉽게 마음을 열게 된다. 가끔은 자기 몫을 나누어주기도 한다.

그것이 관계의 힘이다.


네 번째 변수는 ''습관''이다.

우리의 하루 생활을 돌아보면 90-95%는 습관적으로 이루어진다.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어제의 행동을 오늘도 반복한다.

아침이 되었으니까 일어나고, 시간이 되었으니까 출근한다.

12시가 되면 점심을 먹으러 가고, 저녁 6시가 되면 집으로 향한다.

습관적으로 TV를 켜고 습관적으로 신문을 읽는다.

공휴일에도 자명종 소리가 들리면 일어나서 화장실로 향한다.

그러다가 쉬는 날임을 깨닫고 다시 잠자리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넓은 장소에 가도 자신이 주로 앉는 자리가 있다.

같은 종류의 많은 상점이 있어도 주로 방문하는 단골상점이 있다.

기존의 인식과 행동을 바꿀만한 큰 자극이 없으면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행동한다.

거기에는 이유가 없다. 단지 관성만이 작용한다.

습관은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무서운 힘이다.


다섯째 변수는 ''신념''과 ''소명의식''이다.

''예수 믿는 사람끼리 싸우면 예수님이 오셔도 못 말린다!''라는 농담이 있다.

신념은 사람들을 투사(鬪士)로 만들기 때문이다.

공산주의 사회에서 종교를 금하는 것도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데올로기에 대항할만한 신념을 갖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종교는 이데올로기보다 한 차원 더 높은 신념과 소명의식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지도자가 가져야 할 필수조건으로 ''신념''이 꼽히는 것은 바로 그 이유다.


자료 : http://blog.empas.com/king7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