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다가온 비대면 시대 대학강의도 온라인 줌으로 했네요. 오래 전 한국농업대학이던 시절 농업경영학 강의를 했는데 퇴직 후, 갑자기 한국농수산대학에서 '농업정책및 법률' 강의를 맡게 되었는데, 온라인 수강이나 회의는 했지만 강의에 익숙해지니 학기가 끝났네요. 새로 맡은 과목 첫학기 16주간의 강의자료 1세트 만드느라 바빴는데, 새로운 방식에 적응해가면서 엄벙덤벙 한 학기가 훌쩍 지나버렸네요. 대면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이 질문도 안하고 출석 부르고 나면 얼굴도 감추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 답답했지만, 지나고 나니 조금 아쉽네요. 비대면 시대 대학강의를 온라인으로 새로운 경험을 했는데, 이제 익숙해졌으니 온라인교육을 다양하게 활용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