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스리랑카 여행

한국 다녀와서 다시 스리랑카 일상으로

곳간지기1 2026. 2. 28. 06:30

KOPIA 소장단 연찬회로 한국 갔던 차에 가족과 함께 명절 보내고

병원다니며 약도 타고 이런저런 일들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왔네요.

모처럼만에 집에가니 만날 사람도 많고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았지요.

보고싶은 분들 찾아뵙거나 만나지 못하고 와서 서운하기도 하네요.

 

그래도 주어진 사명이 있으니 겨울에서 여름으로 건너서 스리랑카

일상으로 돌아와 거실에 물고인 것과 벌레들 잔재물도 다 치웠네요.

아침 산책은 필수이니 우선 여기서 살아가는 이야기부터 전합니다.

주변 산책로는 여전히 늘푸른 여름 분위기이고 낮에는 역시 덥네요.

 

KOPIA 소장단 연찬회를 마치고 돌아오며 콜롬보 공항에 도착
한국에서 맛있는 음식 실컷 먹었지만 집에 오는 길 중간에 있는 현지인 한국식당에서 저녁먹고
한잠 자고 다음날 아침에는 어김없이 평소 다니던 산책길로
요즘 한국은 겨울이라 논밭도 좀 삭막하지만 여기는 늘푸른 여름
관사로 제공받은 우리집 마당에 있는 잭프룻 열매가 주렁주렁
열매가 지붕으로 떨어져 기왓장을 깨서 물도 새지만, 그래도 맛있는 아보카도 꽃이 풍성하네요.
돌아오니 상자에 재배한 상추는 잘 자랐는데, 물을 못먹으니 들깻잎은 다 말랐네요.
다음날은 코스를 달리해 농업공무원교육원으로... 빵나무 꽃
집앞 도로에서 보는 우리집 풍경
큰나무 가지들을 무단으로 잘라버려 전화위복으로 마당가에 가꾸고 있는 꽃나무들
지난해 11월 대홍수로 물에 잠겨 한달쯤 이용하지 못했던 수퍼가 아침 일찍 문을 열었네요.
대홍수 이후 당분간 운행이 정지된 철길의 복선화 공사가 진행중이네요.
여기저기 철길 건너편 숲길로 들어가 봅니다.
집과 건물만 피하면 다 정글 분위기인데 갈가에 핀 야생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철길(캔디-엘라 구간)이 시작되는 캔디 시내 부분 복선화
대홍수로 흔적도 없이 쓸려가 버렸던 자리에 다시 벽돌공장 재가동
우리집 앞마당 정원은 식재료와 조경을 겸비한 텃밭놀이터
큰나무 그늘은 좀 없어졌지만 꽃정원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지요.
강 건너에 왕립식물원이 있는 농업공무원교육원 잔디마당도 걷지요.
지난해 11월말 대홍수의 아픔이 남아있는 마하웰리강 건너편이 왕립식물원
강물이 넘쳐 침수가 되지 않았던 곳에 이렇게 화려한 꽃이 피었네요.
돌아오는 길에 우리집에서 500보 거리에 있는 KOPIA 센터 사무실
우리 센터 뒷산으로 올라가면 요즘 커피꽃도 많이 피었답니다.
하얀색으로 활짝 핀 커피나무 꽃이 수수하지만 아름답지요?

잠시 동안 달콤한 한국생활을 즐기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서

'농업기술 협력사업'이라는 본연의 업무 일상으로 복귀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