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게시판 & 기타

남해바다 가두리 양어장에서 낚시체험

곳간지기1 2008. 2. 2. 19:26

어릴 적에 바다를 앞마당 삼아 놀기도 하고 꿈을 키웠던 추억이 아련합니다.^^

참으로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입니다.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낚시질 하기도 좋습니다.

작년에 우리 직원들과 고향가서 가두리에서 감성돔과 도다리 낚아 바로 초장 발랐지요.

올해도 연구실원들과 한번은 꼭 다녀와야 하는데, 분위기가 가라앉아 기회가 안오네요.

조직의 위기, 어려운 시절 빨리 지나가고 여유있는 시간 즐겨가며 일했으면 좋겠네요.

 

 

돌산읍소재지 이지만 서쪽편에 붙은 조그만 어촌마을 선착장
선창 안이지만 집앞에서 바로 낚시를 던질 수도 있지요.

  요즘에는 여기 선착장에다 차 세워두고 배타고 섬으로 가는 사람들도 많네요. 

  선창에서 석양을 등지고... 어렸을 때는 가까운 섬까지 헤엄쳐 다니기도 했는데..

 

선착장도 바다 깊숙히까지 더 길어졌어요.
웃시루섬 서쪽으로 넘어가는 해를 보며...
우리 연구실 직원들과 같이 앞바다 가두리 양식장에서 낚시를...
여차하면 가두리에서 뜰채로 뜨면 되니 낚시보다는 잿밥에 더 관심이...
바로 잡아서 즉석에서 먹는 회가 일품입니다.
제주 출신 이동현 박사 낚시한다고 폼도 잡고...
자연산 도다리, 문어 등 좋은 횟감이 있으니 참숭어도 별로?
채용우 박사도 난생처음으로 도다리를 직접 잡아보고 감격...
물고기들도 고향사람 알아보고 장어도 물려줘 체면은 유지...
갓잡아 지느러미도 선명하고 싱싱한 자연산 도다리
다시 한번 더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봐야 되는데...

재미를 보았으니 언제 또 낚시질 시켜주느냐고 날마다 성화다.

퇴직 전에 다시 한번 갈 수 있으려나... 퇴직 후에라도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