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교회·봉사활동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님 초청 특별집회

곳간지기1 2017. 4. 9. 22:04

지난 주 '밥퍼' 주인공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 초청 전도집회가 열렸다.

전성교회가 혁신도시로 이전하고 1년 반만에 처음으로 열린 특별집회다.

오랫 동안 준비하고 기대했는데 역시 기대 이상으로 많은 감동을 받았다.

청량리에서 한끼 식사를 해결하지 못하는 무의탁인들에게 밥을 제공한지

어언 30여년, 천만그릇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데 감동의 도가니였다.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우연한 기회에 청량리역앞에 쓰러진 노인을 보고

양심상 어쩔 수 없이 국밥 한그릇 사드린 것이 계기가 되어 시작했다는데.

지난 30년의 고난의 세월을 다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깊은 감동을 받았다.

4월 5-7일 3일간의 집회가 아쉽기도 하지만 '밥심'과 '이밥먹고 밥이 되어'

등 책자를 통하여 섬김과 나눔의 삶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해 봐야겠다.

 

페이스북에 올렸던 기사 덧붙이고 말미에 목사님 기사 첨부합니다.

"밥맛 나네요, 살맛 납니다, 느낌이 좋습니다." 밥을 해결하지 못하는

도시빈민들에게 밥을 제공하는 '밥퍼, 국퍼'의 다일공동체 인사랍니다.

섬김과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최일도 목사님 초청 특별집회가 전주혁신도시

전성교회에서 열리고 있는데, 나눔을 실천한 생생한 이야기 감동의 도가니랍니다.
「밥심」책으로 읽어도 감동이지만 평생 온몸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대책없는 남자'

밥퍼 최일도 목사님의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를 위한 한알의 밀알 되는 삶',

감동이 실천으로 연결되어 개인과 교회가 변화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전주혁신도시 전성교회에서 4월 5-7일 3일간 열린 최일도 목사님 초청 전도집회
다일공동체를 설립해 30여년 동안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최일도 목사님
"괜찮아 다 사느라고 그랬는걸" 최근 일곱번째 시집을 출간한 국퍼 김연수 사모님의 찬조출연
"식량안보와 쌀 이야기" 본인의 저서도 한권 드리고, "밥심"과 "괜찮아..." 저서도 싸인받고...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는 지금, 나부터, 작은 것, 할 수 있는 일부터...
은혜로운 3일간의 집회를 마치는 날  장로님들과 함께 기념촬영
"밥심"과 "이밥먹고 밥이 되어" 저자싸인을 직접 받고 기념촬영
섬김과 나눔의 삶, 한알의 밀알로 살아가길 다짐합니다.
* 주옥같은 말씀은 전성교회 홈페이지에서 동영상으로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www.jschurch.com)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2017. 04. 06] 페이스북에서 옮김

 "전주 전성교회에서"

어제부터 내일까지 사흘간의 전주 전성교회 부흥사경회를 위해 전주에 왔습니다. 전주까지 왔는데 그냥 스쳐가면 안된다는 전주 신흥고등학교 박용화 목사님의 간청이 있어 신흥고교를 둘러 왔는데 오랜만에 가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생들의 수는 현저히 줄었지만, 역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기독교 명문학교답게 설교를 듣는 학생들의 태도가 얼마나 좋은지, 모처럼 남학생들로 꽉 찬 강당에서 말씀을 전했는데 비전과 열정이 느껴져 설교를 하면서도 얼마나 신이 났는지 모릅니다.

학생들의 초롱초롱했던 눈빛이 생각나서 다음에 꼭 다시 한 번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교목 목사님과 교장선생님과 행정실장님과 교사로 근무하는 전성교회 장로님까지 모두 모두가 옛 친구처럼 다정하게 대해주어 진실로 고마웠습니다.

요즘 저도 나이가 들어가서인지 아니면 그야말로 관록이 생긴건지 집회를 인도할 때면 젊은 시절보다 훨씬 뜨거운 반응과 응답이 있어 훨씬 뿌듯함과 감사가 넘칩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늘 첫날 집회보다는 둘째 날에, 둘째날 보다는 마지막 날에 더 많은 분들이 와 주시고 응답도 뜨겁고 설교도 갈수록 은혜가 넘친다 하여 오직 주님께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전성교회 성도님들 역시 손을 꼭 잡고는 많은 은혜를 받았다며 눈물을 글썽이는 분들이 있는데,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전달이 되고 공감이 되어 눈물이 핑 돌기도 합니다.

신학교 동기 동창생인 이청근 목사님이 담임으로 있는 전주 전성교회는 최근 혁신도시로 이전을 하였는데, 요즘 같이 성도수가 줄어가는 때에 1500명이었던 성도들이 3000명 이상으로 늘어나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는 아주 따뜻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교회입니다.

내일 마지막 집회시간엔 특별히 성도님들께서 아내를 만나고 싶다 하셔서 신간시집 저자 싸인회도 예배 전과 예배 이후에 잠시 갖기로 했습니다.

혹시, 전주와 완주 등 전북의 혁신도시 근처에 사시는 벗님과 페친들이 계시다면 예배 전후에 교회 로비에서 잠시 번개미팅 등 좋은 시간 가질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2017. 04. 07] "역시나 동기 동창생"

"한일장신대에서도 집회 인도해 주셨을 때 오늘 하신 본문으로 분명 말씀하셨었죠. 그런데 어쩌면 이리도 내용도 반응도 확연한 차이가 있을까요? 오늘 설교는 정말 너무 놀라운 은혜와 감동이 넘쳤어요!!"

집회를 마친 후 한일장신대에서 예배학과 설교학을 가르치시는 이현웅 교수님의 말씀이 큰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었습니다.

"역시나 동기 동창생은 뭔가 달라도 달라요. 우리 고등학교에 오셔서 설교하실 때와 확실히 달라요. 혼신의 힘을 다 쏟는 모습이나 이토록 뜨거운 반응이나 정말 보기가 너무 좋고요 두 분의 우정도 부럽구요!"

학부 선배님이시고 전주신흥고교 교목으로 계신 박용화 목사님 역시 남다른 분위기와 동기 동창끼리 서로 아끼고 위하고 존중하는 모습도 설교 못지않게 감동이 되었노라고 하셔서 행복했습니다.

선배지만 신학교 다닐 때부터 지금까지 절친으로 살아가는 대전 동안교회 김경호 목사도 동기 동창이 시무하는 교회에서의 말씀선포는 확실히 남다르다며 예배 후 차를 마시며 계속 동기생과 동문이 왜 소중하고 귀한지를 강조해 주어 고마운 친구들에게 새삼 감사가 넘쳤습니다.

김영진 장로님 내외분과 아브라함과 사라님 내외분 등이 지역에 사시는 열분 정도의 벗님들도 하나같이 동일한 말씀을 하시고 소감을 나누어 주시고 가셔서 대단히 감사했습니다.

선약이 많아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다며 오지 못했던 아내도 동창생 부부의 강권을 못 이기고 와서 맨 앞자리에서 기도하며 응원해 주니까 김천대학교에서 착 가라 앉았던 목소리도 맑게 트이고 다 지쳐서 없었던 힘도 솟구쳐 나오는 통에 저 자신도 많이 놀랐습니다.

무엇보다도 사흘간 집회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여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뜨겁게 아멘을 외치고 수를 셀 수 없이 박수와 결단의 의지를 보내주신 전성교회 성도님들의 뜨거운 호응은 오래오래 못 잊을 것 같습니다.

참으로 귀하고 소중한 동기동창생, 이청근 목사가 시무하는 이 아름다운 교회 전주전성교회가 혁신도시로 이주해 와서 놀라운 부흥과 성장을 하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도 힘쓰고 한국사회의 고질적 질병을 치유하며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세계선교까지 책임지는 진정 교회다운 교회가 되기를 온 맘 다해 축원합니다 !!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2017. 04. 07]  "첫사랑, 첫 시집, 초판본을!"

전성교회 부흥사경회를 마치면서 이어진 아내 김연수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괜찮아, 다 사느라고 그랬는걸>의 저자 싸인회가 있었습니다.

사진 찍을 새도 없이 그야말로 눈 깜박 할 시간에 150권의 아내 시집과 그동안 제가 쓴 책 150권도 순식간에 동나고 말았습니다.

싸인회를 마치고 장신동문 선, 후배 목사들의 간담회가 이어졌습니다. 투박한 수반에 앵두꽃을 꽂은 겸손하신 집사님이 우려낸 꽃차에 취해서 이런저런 추억담이 무르익어 갈 즈음이었습니다.

동기동창 이청근 목사가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짜잔 하며 우리 모두의 시선을 모았습니다.

이목사는 뜻밖에 한권의 책을 꺼내 보여 주었는데, "와우, 와우!!" 소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그 책은 신학교 다닐 때 1988년 11월 10일 인쇄된 내 생애 첫 번째 저서요 11월 25일 모교인 장신대 채플에서 첫번째 출판기념회를 열었던 첫 사랑, 첫 시집 초판본인 <내 안에 그대 머물듯> 시집이었습니다.

역시나 동기동창이자 사랑하는 아우 이목사의 우정에 그만 울컥하며 가슴이 마구 쿵쾅거렸습니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일반적으로 치루는 그 많고 많은 이사 때마다 버리지 않고 챙겨주고 잊지 않고 내 시집을 29년째 보관한 이 친구가 너무도 고마웠고 더없이 감사했습니다.

왜냐하면 첫 시집 초판본은 저도 없고 지금까지 제가 보관하고 있는 것은 2쇄와 3쇄본 각각 한권씩만 지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995년 동아일보사에서 발행한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 같은 밀리언셀러와 몇 권의 스테디셀러가 된 저서들도 있지만, 그래도 역시 제일 가슴이 뛰고 감사하고 감격스러워서 눈물을 하염없이 흘린 책은 초라하고 보잘 것 없으나 첫사랑, 첫 시집 '내 안에 그대 머물 듯' 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  아하!!, 아하!! ^&^

 

* 최일도 목사님의 페이스북 기사에 있는 사진과 댓글을 확인하시면 더 많은 은혜가 됩니다.

   https://www.facebook.com/choiildo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