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고려말 야은 이색의 회고가지요.
자연의 불변성과 인간의 가변성을 대조하고 있는데, 그리 오랜 세월은
아니지만, 30년간 젊음을 바쳐 정들었던 농촌진흥청 옛터를 찾았네요.
연구과제 협의차 농진중앙회 본부가 있는 농촌진흥청 옛터에 갔네요.
코로나 확산으로 연구진이 다 모이지 못하고 필수요원만 참석했는데,
회의를 마치고 녹색혁명 기념탑, 서호, 항미정 등을 돌아보고 왔네요.
서호 축만제, 항미정, 여기산 등은 그대로인데 만나볼 사람이 없네요.
한국농업연구의 산실 농촌진흥청 1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수원의 농촌진흥청과 주변 서호와 축만제, 항미정 등등 추억의 옛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