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늪 생태관 개관, 대략 둘러보기
수생식물과 어류, 패각류, 곤충, 조류 등 자연생태계 보존에 늪(Wetland)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합니다.
경남 창녕군에 있는 우포 늪(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을 총칭)은 낙동강 수계와 연결되어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자연대륙 습지로 환경올림픽이라고 하는 람사르(Ramsar) 총회에 등록된 세계적으로 가치가 있는 생태 경관 보전지역입니다. 최근 우포늪 생태관이 개관되어 늪의 환경적 가치와 보존의 필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학습공간이 되었답니다.
람사르 협약은 물새 서식지로서 중요한 습지에 관한 국제협약으로, 세계적으로 중요한 습지의 상실과 침식을 억제하고, 물새의 서식 습지대를 국제적으로 보호할 목적으로 1972년 이란의 람사르에서 처음 체결되었고, 우리나라는 1997년에 가입하였으며, 현재는 세계 156개국이 가입되어 있다고 합니다.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가 2008년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우리나라에서 열리며, 세계 160여국 2,000여명의 대표가 우포늪 현장을 찾아온다고 합니다.
어제 창녕에 출장업무로 내려갔다가 운좋게 농업기술센터 소장님의 강추로 5월초에 개관했다는 우포늪 생태관을 관람할 기회를 가졌고, 우포늪의 언저리를 살짝 돌아볼 짬이 있었습니다. 혼자만 간직하기 아까워 환경보존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뜻으로 사진들을 정리해 올려봅니다. 현지인들은 한반도 대운하를 건설하면, 낙동강 수위가 낮아져(?) 우포늪이 사라질 거라고 많은 우려를 하고 있던데, 같이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우선 사진으로 개략을 살펴보시고 꼭 한번 관람의 기회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우포늪 생태관 둘러보기
외래종 무법자 베스
전북 무주에서 예쁜 세딸을 데리고 학습차 온 가족
우포 늪 잠깐 둘러보기
인근의 학교에서 자연환경 학습차 나온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동식물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가슴을 열어 보이는 우포늪은 인간도 자연의 일부임을 느끼게 합니다. 다음에 시간 내서 소달구지 타고 목포늪과 쪽지벌까지 넓게 한번 둘러보면 좋겠습니다.
* 찾아가는 길 : 중부내륙고속도로 대구-마산(구마고속도로) 창녕 IC로 나와 서쪽으로 약 6km
홈페이지 : www.upo.or.kr 창녕군 관광안내센터 080-530-9090, 창녕군청 055-530-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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