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농업문제에 기여한다는 사명을 띠고 왔기에 빈땅에다 우선 씨앗을 뿌렸다.
아침마다 빠짐없이 관찰하는데, 거름기가 없는 모래땅이라 그대로 쉽지는 않다.
제대로 땅을 파고 비료도 주고 적절한 비가림 시설도 해줘야 하는데 시설이 없다.
그래서 시설을 갖출 때까지 급한대로 빈땅에다 자연농법으로 씨앗을 뿌렸는데...
모래땅에 비가 자주 내리니 그냥 노지에서는 상추, 배추 등 엽채류는 싹이 나도
쉽게 안착하지 못하고 씻겨 내려가거나 햇볕에 말라버린다. 씨앗 자체에 영양분이
있는 호박과 콩, 쪽파 등은 싹이 나서 10cm 정도 자라는데까지는 일단 성공했다.
우리종자를 바로 뿌려 병해충을 극복하고 자라줄지는 계속 관찰을 해봐야겠다.
척박한 모래땅이지만 호박 씨앗은 일단 싹이 잘 났다.
마늘도 뾰족뾰족 새싹을 드러내고 있다.
콩도 일단은 여기까지 싹이 났다.
나무 아래에다 심은 배추도 일단 싹이 났다.
호박 떡잎이 예쁘게 자라고 있다.
매일 아침 자라는 모습을 관찰한다.
따뜻한 남해안에서 가져온 쪽파가 여기까지는 확실하게 자란다,
주말농장 가꾸던 솜씨를 발휘하여 척박한 땅에다...
거름기가 없어도 쪽파가 잘 자라고 있다.
콩도 일단 새잎이 나오고 아직까지는 잘 자라고 있는데 앞으로가 문제다.
"아프리카 농업개발/KOPIA DR콩고" 카페 http://cafe.daum.net/KOPIAD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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