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콩고식이라고 하긴 너무좋은 음식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니 한식이 그립기는 하지만 음식에는 별문제가 없다.

아침은 서양식으로 빵과 오믈렛(김을 맛보라고 줬더니 그걸 넣어서 만들어 준다)이고,

점심에는 생선(콩고강에서 잡은 민물고기인듯) 튀김이 자주 나오고, 저녁에는 닭고기,

또는 돼지고기 요리가 나오고, 파인애플, 파파야, 아보카도 등 열대과일도 나온다.

 

특히 벨기에 등 유럽계 외국인 교수들이 많이 출입하는 곳이니 밀가루와 육고기 등

서양식 메뉴가 주가 되는데, 카사바잎 요리가 있지만 채소류 반찬은 부족한 편이다.

인디카 쌀밥도 나오는데, 주말에는 우리가 직접 해먹겠다고 하고 쌀밥을 해먹었다.

쌀을 3kg밖에 못가져왔는데 두번 해먹으니 얼마 안남았다. 김치 없어도 꿀맛이다.

 

 

콩고강에서 잡은 물고기인듯 생선요리가 맛이 괜찮다.

마당 귀퉁이 나무에서 딴 열대과일 파파야 후식은 일품이다.

푸석푸석한 인디카 쌀밥도 밀빵보다는 나은데 돼지고기 볶음과 수프도

지천으로 있는 망고는 마당에서 그냥 주워서 간식으로 먹는다.

닭고기에 카사바잎을 찧어 만드는 스프인지 나물인지 모를 반찬과 바나나 튀김

생선과 감자 요리에 너구리라면으로 국물맛을...

한국손님이 와있으니 인디카쌀이지만 밥이 평소보다 자주 나온다.

생선에 고구마튀김과 카사바잎 요리(가장 흔함)

아침의 필수요리인 오믈렛에 특별히 우리가 준 김을 넣어서 만들어 준다.

* '달하산 유기농쌀'(부여)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까지 비행기타고 시집왔어요.

주말에는 한식을 직접 해먹겠다고 협상하여 우리 쌀로 밥을 지었다.

김치나 찌게 등 국물있는 반찬이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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