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풍경 2

킨샤사에 한국식당 '있다?' '없다?'

날씨가 무지 덥지만 킨샤사 시내 주요거리에 새해인사 프란카드가 걸렸네요. 불어로 "본 아내", 영어로는 "Good Year" 또는 "Happy New Year!"가 되겠지요. 시내 나가는 길에 보면 길거리 상가에는 항상 파는 사람, 사는 사람이 붐빈다. 시내 중심가에 근사한 골프클럽이 하나가 있고, 슈퍼마켓은 여러곳에 있다. 시티마켓과 뺄루스토아밖에 못가봤는데 가격은 비싸지만 정찰제라 괜찮다. 여기에서는 자포니카 계열의 단립종 쌀을 사려면 물때를 잘 만나야 한단다. 어느 시장에서든 원조품이 흘러나온 것일지라도 단립종이 보이면 사둔단다. 시내에 일식을 겸하는 한국식당이 딱 한군데 있는데 작년 3월에 오픈했단다. 김치찌게, 된징찌게, 오징어볶음 등 20여가지 한식메뉴가 있고 맛이 괜찮다. 킨샤사 시내 중심가..

민주콩고 킨샤사 거리의 모습들

민주(DR)콩고는 국토면적이 우리나라보다 23배나 되는데 인구는 7,100만이다. 수도인 킨샤사에 1,500만 여명이 집중해 살다 보니 시내 어딜 가나 북적거린다. 킨샤사대학교는 시 외곽에 위치하여 캠퍼스 게스트하우스는 한적한 곳에 있다. 머무르는 동안 대사관에 가느라 택시로 2차례 시내에 나갔는데 엄청 복잡했다. 공공시설이나 거리의 경찰관, 멀쩡한 사람에게 카메라를 들이댈 수 없기 때문에 달리는 택시 안에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거리의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길은 좁고 사람은 많으니 1시간쯤 걸리는 거리의 곳곳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버스 정거정을 지나다 보면 먼저 타려고 우르르 몰려가는 모습들이 생소하다. 택시요금은 흥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시내까지 가려면 50~60달러 정도이고, 에어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