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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바다와 충무공 유적지 무술목

곳간지기1 2008. 2. 9. 20:19

아! 옛날이여, 세월은 유수로다... 어렸을 때 청운의 꿈을 키우던 고향바다가 생각납니다.

 고향집 앞마당과 선창의 고기잡이 배들, 시루섬으로 넘어가는 태양, 그리고 넘실대는 푸른 바다,

 바다가 놀이터요 앞마당이었지요. 여름방학이 되면 매일 바다에서 살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자식들 교육시키고 나니 다들 도회지로 나가 연로하신 부모님만 고향집 지키며 살고 계시지만.. 

 고향집으로 가는 길에 돌산대교를 건너면 이충무공 유적지 무술목 멍돌해수욕장도 일품입니다.

 

남해바다 고향집 앞마당 선착장, 지금은 주택도 개량되고 시멘트가 깔려 옛날멋이 사라졌지만...
방파제 안에는 작은 어선들이 안전하게 떠있어요. 옛날에는 거의 노젓고 다녔는데...
밀물로 선창 안에도 물이 가득 찼습니다.
집앞 선창에서 바라본 대머리(왼쪽의 푸른숲 지명)
하루종일 헤엄치며 놀았던 앞마당, 굴양식장이 가두리 양식장으로 많이 변했어요.
시루섬이 한가로이 떠있습니다.
반도로 둘러싸인 잔잔한 바다, 영토가 넓은 중앙아시아에 가보니 이보다 넓은 내륙호수도 많던데...
어로작업을 나가지 않은 배들이 쉬고 있습니다.
기름값도 비싼데 동력선이 많이 늘었어요.
이충무공 유적지 무술목
돌산대교 건너 조금만 가면 이충무공의 유적이 있는 무술목 몽돌해수욕장
동백골과 몽돌해수욕장, 물이 참 깨끗합니다.
이충무공의 얼이 서려 있는 무술목 해수욕장
파도에 닳아진 몽돌이 아주 싱싱하고 정겨워보이네요.
장조카의 아이, 그러면 손주가 되는 거지요?  아니 벌써 할아버지가 되어버렸네?
조만간 일어서서 걷겠어요.
용돈 받고 좋아하는 조카딸의 아이들... 애들을 보니 할아버지 된지 벌써 한참 되었네요.
"고놈 참 예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