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선진국 농업개혁의 모델로 뉴질랜드와 네델란드가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농업정책연구소인 GSnJ의 농업구조 연구시리즈 5호 '뉴질랜드의 농업개혁, 우리의 모델이 될 수 있을까?'
시선집중 GSnJ 제77호는 김한호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와 이정환 GSnJ 이사장이 공동 집필하였습니다.
뉴질랜드의 농업개혁, 우리의 모델이 될 수 있을까? <요약>
○ 뉴질랜드는 1984년 농민단체의 주도로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과감하고 급속한 농업개혁을 단행하였고, 이 같은 뉴질랜드의 과감한 농업개혁은 많은 나라에게 모범적 개혁사례로 회자되어 왔다.
○ 뉴질랜드 농업은 농업생산의 90%를 수출하여 뉴질랜드 총수출액의 60%를 차지하는 주력 수출산업이었으나, 정부의 농업용품 수입규제, 지나치게 높은 임금상승, 인위적 환율상승 억제로 농업은 매우 불리한 환경에 처해 있었고, 이를 보전하기 위해 농업부문에 방대한 보조금이 집중되었다.
○ 이와 같이 농업에 불리한 경제정책을 개혁하는 대신 농업에 대한 보조금을 철폐하여 재정부담을 해결하고 모든 분야에 시장기능을 활성화 시킨다는 것이 뉴질랜드의 경제개혁이었고 농업개혁의 요체였다.
○ 뉴질랜드의 문제는 정부가 품목별 지원수준을 결정함으로서 생산에 직접적 영향을 주어 농업생산이 시장의 가격신호를 반영하지 못하였다는데 있었고, 따라서 농업개혁의 효과는 생산과 연계된 정책을 철폐하여 시장의 선택기능을 존중하는데 있었다.
○ 그러나 당초 기대와 달리 개혁과정에서 단기적으로 농업은 부채문제, 소득감소 문제 등에서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부채조정 등 추가적인 보완조치가 도입되어 개혁과정 중에 파생되는 문제를 해결함으로서 장기적으로 시장지향적인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재편되었다.
○ 뉴질랜드의 농업개혁은 수출산업의 입장에서 추진된 것이므로 우리나라 농업에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나, (1) 농업보조금 개혁은 그 직접적 손실을 보전하는 다른 개혁이 동반되고 변화과정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보완대책이 수반되어야 하며, (2) 정부의 정책이 특정 상품의 생산과 수출을 지원하는 이른바 생산과 연계된 것이 되어서는 안 되고, (3) 따라서 현재 대부분 생산과 연계되어 있는 우리나라 농업정책을 생산중립적인 것으로 개편하는데 농정개혁의 초점을 두어야 한다.
1. 벼락 같았던 뉴질랜드 경제개혁
2. 사면초가에 빠져있던 뉴질랜드의 주력 수출산업, 농업
3. 시장에서 격리되는 수출산업, 농업
4. 뉴질랜드 농업의 탈출구, 경제개혁
5. 개혁의 시동, 그 과정의 갈등과 고통
6. 시장으로 돌아온 농업의 발전
7. 뉴질랜드 농업개혁에 대한 오해와 진실, 무엇을 배울 것인가?
* 관련 정보는 GSnJ Institute 홈페이지 참조 http://www.gsnj.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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