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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농업개혁, 우리의 모델이 될 수 있을까?

곳간지기1 2009. 4. 21. 09:31

요즘 선진국 농업개혁의 모델로 뉴질랜드와 네델란드가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농업정책연구소인 GSnJ의 농업구조 연구시리즈 5호 '뉴질랜드의 농업개혁, 우리의 모델이 될 수 있을까?'  

시선집중 GSnJ 제77호는 김한호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와 이정환 GSnJ 이사장이 공동 집필하였습니다. 

 

 뉴질랜드의 농업개혁, 우리의 모델이 될 수 있을까? <요약> 

 

○ 뉴질랜드는 1984년 농민단체의 주도로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과감하고 급속한 농업개혁을 단행하였고, 이 같은 뉴질랜드의 과감한 농업개혁은 많은 나라에게 모범적 개혁사례로 회자되어 왔다. 

 

○ 뉴질랜드 농업은 농업생산의 90%를 수출하여 뉴질랜드 총수출액의 60%를 차지하는 주력 수출산업이었으나, 정부의 농업용품 수입규제, 지나치게 높은 임금상승, 인위적 환율상승 억제로 농업은 매우 불리한 환경에 처해 있었고, 이를 보전하기 위해 농업부문에 방대한 보조금이 집중되었다. 

 

○  이와 같이 농업에 불리한 경제정책을 개혁하는 대신 농업에 대한 보조금을 철폐하여 재정부담을 해결하고 모든 분야에 시장기능을 활성화 시킨다는 것이 뉴질랜드의 경제개혁이었고 농업개혁의 요체였다. 

 

○ 뉴질랜드의 문제는 정부가 품목별 지원수준을 결정함으로서 생산에 직접적 영향을 주어 농업생산이 시장의 가격신호를 반영하지 못하였다는데 있었고, 따라서 농업개혁의 효과는 생산과 연계된 정책을 철폐하여 시장의 선택기능을 존중하는데 있었다. 

 

○ 그러나 당초 기대와 달리 개혁과정에서 단기적으로 농업은 부채문제, 소득감소 문제 등에서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부채조정 등 추가적인 보완조치가 도입되어 개혁과정 중에 파생되는 문제를 해결함으로서 장기적으로 시장지향적인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재편되었다. 

 

○ 뉴질랜드의 농업개혁은 수출산업의 입장에서 추진된 것이므로 우리나라 농업에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나, (1) 농업보조금 개혁은 그 직접적 손실을 보전하는 다른 개혁이 동반되고 변화과정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보완대책이 수반되어야 하며, (2) 정부의 정책이 특정 상품의 생산과 수출을 지원하는 이른바 생산과 연계된 것이 되어서는 안 되고, (3) 따라서 현재 대부분 생산과 연계되어 있는 우리나라 농업정책을 생산중립적인 것으로 개편하는데 농정개혁의 초점을 두어야 한다.

 

뉴질랜드의 농업개혁, 우리의 모델이 될 수 있을까?

                                                                                            

1. 벼락 같았던 뉴질랜드 경제개혁 
2. 사면초가에 빠져있던 뉴질랜드의 주력 수출산업, 농업
3. 시장에서 격리되는 수출산업, 농업
4. 뉴질랜드 농업의 탈출구, 경제개혁               
5. 개혁의 시동, 그 과정의 갈등과 고통               
6. 시장으로 돌아온 농업의 발전              
7. 뉴질랜드 농업개혁에 대한 오해와 진실, 무엇을 배울 것인가?                        

 

 * 관련 정보는 GSnJ Institute 홈페이지 참조 http://www.gsnj.re.kr

 

시선집중GSnJ제77호(김한호,이정환).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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