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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대신 신안 '순례자의 섬' (1)

곳간지기1 2020. 7. 24. 06:30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버켓리스트에 간직하고 있는데,

그 테마로 신안의 작은 섬에 12사도 순례길이 만들어 졌네요.

한국과 프랑스에서 온 여섯 명의 예술가들이 정성을 들여서,

설계하고 시공해 멋진 작품이 되고 순례자의 길이 되었네요.

예수님의 제자 12사도의 이름을 붙여 상징물을 설치했네요.

 

시니어 '꿈꾸는 여행자' 실습여행으로 전주2기가 의기투합해

교육과정에서 소개된 순례자의 섬을 선택했는데 절묘했네요.

장마철이지만 운좋게 비를 피할 수 있고 바람도 자고 시원해,

명상하면서 걷기도 하고 힐링하는 멋진 섬 여행이 되었네요.

전주에서 신안까지 당일치기로 멋진 여행 다녀왔는데 제1편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에 딸린 순례자의 섬(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
신안군 압해읍 송공항에서 하루 4회 운항하는 해진해운 천사아일랜드
요즘 물때로는 소악도에서 역순으로 순례, (11) 사랑의 집(시몬)
잔잔한 바다와 갯벌을 즐기며 힐링산책
(12) 지혜의 집(가롯 유다)에서 역순출발을 위해 들어가는 숲길
물때가 안맞으면 몇시간을 기다리거나 사진만 찍고 돌아서는 딴섬 '지혜의 집'
(12) 가롯 유다의 집(지혜의 집)
우리는 역순으로 여기서 종을 치고 출발
시니어 꿈꾸는 여행자 전주2기 제1조 실습여행 순례길 출발
차를 세워두고 들어갔던 (10) 칭찬의 집(유다 타대오의 집), 4개의 지붕으로 교차로를 상징
타일 카펫이 깔려 방문자들을 환영
소악도와 진섬을 연결해주는 노둣길과 갯벌
어부들의 기도소로 고안한 작품으로 (9) 소원의 집(작은 야고보의 집)
기점도, 소악도 어부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기도처
순례자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마루바닥
파도와 물고기를 상징화한 창
한국의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 '벌개미취'
소악도와 진섬을 이어주는 노둣길  앞에 설치된 조형물
소악도에서 소기점도로 건너가는 노둣길 중간에...
(8) 노둣길 중간에서 바다(갯벌)로 - 기쁨의 집(마태오) 양파 모양 돔
지역 특산물 양파에서 모티브를 얻어 양파색으로
갯벌에 게들이 많이 보이는데 밀물 때는 바다가 됨.
소악도에서 소기점도로 건너가는 노둣길, 보수 확장공사 진행 중
게스트하우스를 지나 오른쪽으로 가면 작가들이 머물던 집(순례길 전시관으로 꾸미는 중)
소기점도의 작은 호수 위에 세워진 (6) 감사의 집(바르톨로메오),
쪽배 타고 들어갈 수도 있는데 빗물이 고여있어 포기
작은 휴게실에서 잠시 휴식하며 텃밭에서 따간 참외 시식(사진 생략)
천사아일랜드호 운항시간표(5월 25일~현재), 물때에 따라 변동
순례자의 섬 안내 팜플렛을 겨우 구했네요. (건축 컨셉 참고)
가끔씩 조수간만에 따라 뱃길이 변경되어 12번부터 역순으로 돌았네요.

사진이 많아 다음 편으로 계속되니 미리 공부하고 가시게요.

하루 4회 뱃시간을 고려해야 하지만 꼭 한번 가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