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전라도 여행

순례자의 섬 제2탄 소기점도와 대기점도

곳간지기1 2020. 7. 27. 06:30

순례자의 섬을 당일치기로 다녀왔지만 사진이 많아 2편이 되었네요.

대체로 12사도 순례길을 대기점선착장 베드로의 집에서 시작하는데,

요즘은 물때에 따라 뱃시간이 맞춰져 역순으로 할 수 밖에 없었네요.

따라서 제2편은 대기점도에 있는 행복의집(필립), 생명평화의집(요한),

그리움의집(야고보), 생각하는집(안드레아), 건강의집(베드로) 이네요.

 

제1부터 12까지 순례길을 차례로 걸어서 돌면 12~14km가 된다는데,

우리는 차를 가지고 들어갔기 때문에 거기다 물때까지 잘 맞아 간간이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차로 이동하며 순례여행을 잘할 수 있었네요.

1번부터 시작하면 길찾기가 수월한데 역순으로 하다보니 좀 그랬는데,

병풍도까지 갔다 왔는데도 송공항에 돌아와서 늦은 점심을 먹었네요.

 

천사의 섬 신안군의 조그만 4개 섬에 생긴 순례자의 길
노둣길을 건너가면 나오는 (5) 필립의 행복의 집, 메타세콰이어 나무를 물고기 비늘 모양으로 잘라 얹은 지붕
전통적인 나무배의 형상을 떠올리게 하는 실내 구도
한쪽 벽에 있는 푸른 빛의 유리블록 십자가
대기점도와 소기점도를 이어주는 노둣길
(4) 생명을 품은 자궁 같은 느낌의 생명평화의 집(요한)
이 섬의 생명평화를 지키는 동물
바닥에 생명, 평화, 탄생을 상징하는 문양
생명평화의 집 바로 옆에 있는 밭에 맨드라미, 코스모스 등 꽃밭을 조성했네요.
북촌마을에서 병풍도 건너가는 길목에 있는 (2) 생각하는 집(안드레아)
가장 큰섬 병풍도로 건너가는 노둣길
밀물과 썰물을 해와 달로 해석하여 둥근 모양의 돌평상
섬 주민들이 사용하던 돌 절구와 여물통을 건축의 일부로 사용
갯벌은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람사르 습지)
북촌마을 :  '불편함을 즐기는 순례자의 섬' 마음에 와 닿네요.
작은 숲속의 오두막을 떠올리는 (3) 그리움의 집(야고보)
벽면에 신라 성덕대왕신종의 비천상에서 영감을 받은 부조
다섯 개의 작은 창문
순례자의 길에서는 빠졌지만 조금 더 큰 섬 병풍도와 갯벌(중요어업유산 갯벌낙지 맨손어업)
12사도 순례길의 출발점이 되는 대기점도 선착장에 있는 (1) 건강의 집(베드로)
여기서 타종을 하고 순례길을 출발하는데 우리는 마지막 타종을
순례길의 관문인 (1) 천국의 열쇠를 지닌 베드로의 건강의 집, 왼쪽은 화장실
배타고 들어오는 순례객들에게 대여하는 전기자전거(1일 1만원)
뱃시간이 점심먹기가 조금 어중간했는데 다시 노둣길을 건너
거북바위 표지판을 보고 갔는데 맞은건지?
순례자의 섬 게스트하우스 & 카페
돌아오는 배편은 대기점도에서 병풍도 선착장을 돌아오네요.
작년 4월 개통한 천사대교(총연장 7,224미터) 아래를 통과해 송공항으로
오후 3시 조금 지나서 압해읍 송공여객선터미널로 복귀
송공항에서 우럭회정식으로 맛있는 식사. 김국과 매운탕, 밴댕이 회무침은 덤 ...

'순례자의 섬' 구경 잘하고 든든히 배도 채웠으니 천사대교 건너

암태도,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 중 자은도 무한의다리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