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화에 적합한 키작은 수수 개발, 기계수확 연시회"
- 충북 괴산에서 수확작업 시연,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
수수가 항암과 고지혈증 등 생활습관병 예방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속속 밝혀짐에 따라
수수를 재배하려는 농가가 급격히 늘고 있다. 재배면적이 적은 밭작물은 기계화가 어려운데,
키작은 품종이 개발돼 노동력 부족 해소와 밭작물 기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품종의 확대보급과 기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10월 12일 충북 괴산에서 연시회를 가졌다.
농촌진흥청은 수수의 키가 1m 내외로 작아 태풍과 같은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아 기계수확이
가능한 수수 신품종 ‘밀양5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보통 수수의 키는 2∼3m로 크기 때문에
비바람에 쉽게 쓰러져 품질저하 및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번에 새로 개발된 '밀양5호'는 키가 1m 정도로 짧고, 이삭길이는 29cm로 길며,
수수 알이 굵어(30g/1,000립) 수량성과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특히, '밀양5호'는 기존의 '황금찰수수'보다 조백질 함량이 11.3%로 2배나 높고,
총페놀함량도 11,649㎍/g으로 30%가 높으며, 수량도 450kg/10a로 20% 이상 높다.
밀양5호는 키가 작으면서 쓰러지지 않는 특성 때문에 콤바인을 이용해 기계수확이 가능해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밭작물 기계화율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새로 선을 보인 키 작은 수수 신품종 ‘밀양 5호’의 보급 가능성 타진을 위해
재배특성과 생육에 관해 설명하고, 수수와 콩 등 잡곡의 기계수확 연시회도 가졌다.
워크숍에서는 밭작물 브랜드화 및 기계화 정책 방향, 밭작물 생력 기계화 연구 동향에
대한 주제발표, 괴산잡곡단지 경동호 대표의 ‘잡곡 브랜드화 성공사례’ 발표도 있었다.
[문의]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김성국 박사 031-290-6814
수수 기계화 수확작업(벼용 콤바인 이용) 연시회 장면,
벼콤바인으로도 수수 수확이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10월 12일(금) 충북 괴산군 칠성면 잡곡단지에서 열린 밭작물 기계화 촉진 워크숍,
농업인, 농업기술센터, 식량과학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열띤 발표와 토의를 했다.
찰수수 신품종 농가실증 재배단지
수수 전용 콤바인으로 수확작업 연시
한번 지나가면 예취와 탈곡이 동시에 이뤄진다.
약간 높게 베어서 수수대는 남았네요.
신품종 수수 이삭이 아주 탐스럽다.
제법 알이 큰 신품종 찰수수
괴산칠성 잡곡단지 경동호 대표의 수확 연시
수확 동시 탈곡이 되어 수수가 쏟아진다.
벼농사용 콤바인으로도 수수 수확작업이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참석자들이 콤바인으로 털려나온 수수알이 신기한듯 만져보고 있다.
벼농사용 콤바인으로도 수수 수확 가능
일손이 많이 갔던 수수재배가 기계로 가능하다니 격세지감이네요.
손으로 수확하는 것보다 낱알이 떨어지는지 살펴보고 있다...별로 없다.
콤바인에서 쏟아져 나온 수수알
콩은 아직 좀 덜 익었는데...한서정공에서 개발보급하는 콩 예취기(BH-710)
소비자가격 510만원으로 좀 비싸니 농기계임대센터나 작목반 단위로 이용
밀고만 가도 콩 예취작업은 잘 되는데 탈곡은 별도
공동육묘장에서 워크숍도 하고 바로 옆에서 현장연시회까지
총 200여명의 참석자들이 현장에서 버섯찌개로 점심을 함께 나누다.
현지식당에 주문했더니 현장에 나와서 맛있는 요리를 직접 만든다.
재배면적은 적고, 기계화에 적합한 품종도 부족하고, 농기계가격은 비싸고,
밭작물 기계화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많지만 한걸음씩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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