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동서남 아시아

스리랑카 중부 고원지대 누와라 엘리야

곳간지기1 2025. 5. 22. 06:30

누와라 엘리야(Nuwara Eliya)는 '빛의 도시'라는 뜻으로 스리랑카 중부지역 해발 1,900m 고산지로 웅장한 자연, 끝없이 펼쳐진 차밭과 세계적 수준의 질좋은 차를 싼값에 구입할 수 있는 직판장도 많지요. 빅토리아 공원을 중심으로 시내만 걸어도 좋으며 골프장과 승마장도 있는 휴양지네요.

 

열대지역이지만 연중 기후는 서늘하고 습기가 많아 차 재배에 적합하며, 차밭을 거닐거나 아름다운 호수(그레고리 호수), 람보다 폭포, 영국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우체국, 그랜드호텔 등) 등 관광명소가 많아, 외국인 여행자뿐만 아니라 스리랑카 사람들에게도 인기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네요.

 

모처럼만에 찾아온 주말+연휴를 이용해 누와라 엘리야행 버스를 탔는데, 해발 500m에서 출발해 2,000m까지 서서히 올라가면서, 차밭과 고냉지 채소 재배지역 농업환경의 변화를 관찰하고, 람보다폭포와 담로티 가든을 지나 휴양도시에 도착해 마침 '불교축제'까지 구경하는 행운을 누렸네요.    

 

스리랑카 중부 고원지대 누와라 엘리야로 가는 길
람보다 폭포를 지나 2천m 고산지대로 올라가기 전에 나타나는 Damro 티가든
에어콘버스로 2시간 30분만에 빛의 도시 누와라 엘리야에 도착
영국 식민지 시대에 체계적으로 다듬어진 빅토리아 공원 (나중에 다시 포스팅)
버스 스탠드(터미널)에 내리면 바로 보이는 영국식 건축물 우체국
우체국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엽서를 보내려는 여행자들이 많네요.
우리도 그림엽서를 사서 수원과 세종에 있는 손주들에게 카드 작성
엽서 한장에 150루피, 우표 70루피(약 1,000원)를 붙여 국제우편함에
명물이라는 우체국 건물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숙소로 이동
빅토리아 공원 뒷편 터미널에서 10분쯤 걸리는 Nuwara Eliya Hills Rest
저녁 먹으러 시내로 다시 나와 시계탑도 둘러보고
현지식으로 저녁 먹고 숙소로 돌아오다 보니 길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네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데 무슨 볼러리가 있나 해서 기다려봄.
저녁 8시쯤 되니 하늘에 축포를 쏘아 올리네요.

길거리 불교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불꽃놀이

길가에 서서 기다리려니 지루했는데 조금만 더 기다려 보기로...
손에 불깡통을 든 청년들이 바람을 잡기 시작하네요.
불깡통을 돌리며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어 갑니다.

불깡통 돌리기 묘기

부처님 오신날 전야제 길거리 축제

살아있는 실물 코끼리 행렬이 시작되었네요.

몸집이 커다란 코끼리가 눈앞으로 지나가는데 처음에는 장식인줄 알았네요.

연등을 지고 화려하게 장식한 코끼리가 세마리쯤 지나갔네요.

불교국가 스리랑카의 누와라 엘리야에서 본 석가탄신일 전야제 현장

'빛의 도시' 누와라 엘리야 지난번 출장길에 통과하긴 했는데,

여행으로 속살을 들여다보며 앞으로 몇차례 더 포스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