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동서남 아시아

캔디호수 뒷편 우다와타켈레 왕립 숲길

곳간지기1 2025. 5. 15. 06:30

싱할라 왕조 마지막 수도였던 신성도시 캔디에는 캔디호수가 있고,

열대정글도 많은데 캔디호수 북쪽에 있는 산이 왕립 숲공원이네요.

휴일을 맞았는데 날씨도 덮고 해서 그냥 있으려다 여기를 찾았네요.

아내가 페이스북에서 봤다는데 구글지도에서 검색해보니 가깝네요.

 

아침먹고 툭툭이를 타고 우다와타켈레 숲공원으로 갔는데 도심에서

멀지않은 곳이고, 캔디 한인교회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곳이네요.

아름드리 나무로 울창한 숲길이 평탄한데 한바퀴 도는데 1만보 내외,

캔디호수 전망포인트도 있고 동굴도 하나 있어 숲길 걷기 참 좋네요.

 

스리랑카 캔디의 캔디호수 뒷편에 있는 왕립 우다와타켈레 숲공원 입구
레지던스 비자 있으니 입장료는 두사람에 150루피 (750원 정도, 외국인은 10배 이상)
정문을 통과하자 마자 조그만 연못(Royal pond, Udawattakele lake)이 있네요.
일단 호젓한 연못을 끼고 오른쪽 방향으로 접근
울창한 열대숲 사이로 평탄한 산책로가 잘 되어 있는데, 곳곳에 잭프룻 열매가 주렁주렁
불치사 뒷산이라 캔디호수 뷰포인트가 있네요.
정보센터에 예전 왕가에서만 이용했다는 우다와타켈레 산림 보호구역의 유래
우다와타켈레 산림 보호구역의 동물 다양성
우다와타켈레 산림 보호구역의 다양한 꽃들
정보센터가 있는 쪽에도 남동쪽 출입구가 있네요.
예쁜 새들이 많다던데 이날은 사슴인지 노루인지 야생동물이...
그냥 대충 서있는 것같은 나무들에 잭프룻이 주렁주렁 달렸네요.
숲길 산책로 위에 십자가를 이루고 있는 식물도 있네요.
열대숲이 그야말로 울울창창
특별히 누가 손댄 것 같지 않은데 자연스럽게...
도시 안에 있는 열대정글인데도 낯설지가 않네요.
나무들이 저절로 얽히고 설켜서...
막다른 골목인가 했더니 Maithree 동굴이 있다는 표지판이 있네요.
50여 미터 자연계단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가 보니...
동굴 안은 컴컴한데 예전에 주거지로 썼던 것 같네요.
동굴을 둘러보고 올라오는 길에 두꺼비같은 바위에 불상이...
깊은 숲속에 사찰이 하나 있는데 출입금지란 표지판만...
숲길 산책로 곳곳에 휴게의자도 있는데 어김없이 청춘남녀들이...
그늘진 평탄한 숲길로 천천히 한바퀴 돌아오니 2시간, 1만보 정도
처음에 시작했던 로얄폰드로 돌아나오네요.
왕립 숲공원 우다와타켈레 보호구역 (Royal Forest Park Udawattakele)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스리랑카 캔디에 살다보니,

정원이 잘 가꿔져있는 식물원도 있지만 열대숲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