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극심한 가뭄과 세차례의 태풍을 겪었음에도 들판은 황금들녘이다.
조풍과 백수 피해로 막바지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수확기를 맞았다.
쌀을 수확한 농업인은 이제 언제 어떻게 팔아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쌀을 언제 파는게 유리한 것인지 분석한 자료가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오늘 국회 농림수산해양위원회의 농촌진흥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있다.
의원들에게는 농업에 대한 국정현안으로 무엇이 이슈가 될지 궁금하다.
주식인 쌀은 경제재이자 정치재이니 단연 농정핵심이라 거론이 될 거고,
국가의 농업연구 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은 어디로 쏠릴지 지켜봐야겠다.
"쌀은 언제 팔아야 제일 비쌀까? : 수탁제 재인식" [이승정, 이정환/ GSnJ 시선집중 140호] ○ RPC와 농가들은 쌀을 언제 판매하느냐가 수익성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쌀을 서로 유리한 시점에 판매 혹은 구입을 하려고 갈등하며 이에 따라 역계절진폭이 발생하기도 한다. ○ 최근 RPC와 농가들 간의 가격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해법으로 제안된 수탁제가 가공․유통업체가 수탁받은 쌀을 가격이 낮을 때 판매하여 수취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는 농가의 우려로 진전이 안 되고 있다. ○ 실제로 2003년산부터 2010년산 사이에 도별로 월별 가격 차이가 가장 컸던 해를 보면 가격차이가 12∼14% 정도나 되어 판매시점 선택이 수취가격에 매우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월별가격 중 가장 높은 월의 평균가격과 가장 낮은 월의 평균가격 차이가 6∼9% 내외이고, 연중분산 판매하는 경우의 수취가격이 매년 가격이 가장 높은 달에 파는 경우보다 2∼4% 낮은데 그쳤다. ○ 또한 연중분산 판매하는 경우와 매년 특정 월에 판매하는 경우를 비교해 보면, 수취가격 차이는 대부분 1% 이내였으나, 가격분산은 특정 월에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 10∼20% 이상 커서 수취가격의 변동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특정 월에 판매하는 경우가 연중분산 판매하는 경우보다 수취가격이 높을 확률이 약간 높지만, 연중분산 판매하는 경우보다 수취가격이 4% 이상 낮아질 리스크가 1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 판매시점 선택이 농가수취가격에는 큰 영향이 없고 가격리스크만 높이므로 농가는 판매를 가공․유통업체에 위탁하고, RPC 등 가공판매 업체는 품질 및 브랜드 관리, 판매처 관리 등에 노력을 집중하여 농가의 수취가격이 높아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농가, RPC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다. <관련 시선집중 및 GSnJ 보고서> ○ 이정환, 이승정, “'04 양정개혁 이후 농가 수취가격은 어떻게 변했나?”, 시선집중 GSnJ 135호, 2012. ○ 이정환, 이승정, 조영득, “쌀값은 떨어지고 송아지 값은 오른다.”, 시선집중 GSnJ 131호, 2012. ○ 이정환, 이승정, “쌀값 어떻게 될까?”, 시선집중 GSnJ 126호, 2011. ○ 이정환, 이승정, “쌀값 얼마나 상승할까?”, 시선집중 GSnJ 110호, 2010. ○ 이정환, 김병욱 “'05쌀값 폭락의 이득은 누구에게 갔나?”, 시선집중 GSnJ 23호, 2006. ○ 이정환, “양정제도 개편,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야 하나”, 시선집중 GSnJ 13호, 2006. ○ 이정환, “'05년 쌀값대란 해부”, 시선집중 GSnJ 8호, 2006. ○ 이정환 외, 「농협 양곡사업 활성화 계획수립 연구」, GSnJ, 2011. ○ 이정환 외, 「고급 쌀 유통 활성화 방안」, GSnJ,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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