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전성교회는 네팔에 선교거점을 두고 현지 선교사를 통해 탕콧전성교회 건축을 지원하고, 주기적으로 선교팀을 보내 그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에 청년팀이 사역(2. 3~13)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현지 안내와 프로그램 진행을 도와주셨던 장 사무엘 선교사님이 감사편지를 보내오셨는데, 그 편지를 중심으로 청년들이 보내온 사진들을 정리해 우리 청년들의 왕성한 활동상황을 단편적으로나마 공유합니다.
[선교사님이 담임목사님께 보내온 편지]
전성교회 청년부 단기선교팀이 네팔선교를 잘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그저 보통으로 무난한 정도가 아닌 선교현장에 있는 선교사도 특별한 감동을 받았던 선교일정이었습니다. 전성교회의 청년들이 네팔에서 어떤 사역들을 어떻게 했는지 교회에 알려드리고 싶어서 소식을 전합니다.
우선 남호성 청년부 목사님께서 오랬동안 치밀하고 성실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선교사를 너무 귀찮케 한다 싶을 정도로 많은 것을 준비했습니다. 그 결과 모든 선교일정에서 프로그램마다 은혜와 감동이 있는 사역이 진행되었습니다. 청년들도 모두가 한 마음으로 각자가 맡은 일들을 빈틈없이 수행했고 준비한 프로그램, 율동과 찬양, 스킷드라마는 네팔 학생들과 주민들이 넋을 놓고 보고 환호를 할 정도였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도 율동과 찬양을 함께 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감동이었던 일은 여자 청년들이 빈민지역 주민들의 발을 씻기고 갈라진 발 뒷꿈치에 약을 바르며 발 싸개를 신겨주는 사역 모습은 선교사의 눈시울을 붉히게 할 정도로 사랑의 사역이었습니다. 청년들이 빈민 마을을 돌아볼 때에 마을 어린이들이 청년들의 손을 잡고 좋아하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이 잡은 손을 놓지 않으려고 하자, 동네 길 가운데서 강강수월래를 하면서 놀아주는 모습은 오랫동안 제 가슴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Dream Vision Academy(DVA) 학교에서의 특별 수업과 체육대회를 하면서 어린이들과 함께 즐겁게 놀아주던 일과 닭고기 반찬으로 점심을 먹여주었던 일을 아이들은 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저녁 시간에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온 동네 사람들이 몰려와서 지역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즐겁게 찬양하고 공연을 보고 생전 처음으로 예수 영화를 보았을 것입니다.
비록 짧은 일정의 DVA 학교 사역이었지만 이번 사역으로 이 지역이 점점 변화되는 시작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돌아가는 학생들에게는 일일이 한국에서 가져온 과자를 선물해 주었고 주민들에게도 사과와 과자를 손에 선물로 주었습니다. 사용했던 선교물품들은 모두 학교에 기증하고 왔습니다. (*학교는 카트만두에서 9시간 거리에 위치함)
포카라 너와조띠 교회의 천정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오랫동안 양철(함석) 지붕으로 있었는데 이번에 선교팀이 흰색 예쁜 씰링 공사를 해 주었고, 벽에 선풍기를 설치해 주고 도색 작업을 해 주었습니다. 아마 성도들이 새집에 들어온 것처럼 좋아했겠지요.
선교사가 청년들과 함께 오스트레일리언 캠프를 오르며 힘들지 않고 즐거웠던 것은 산을 오르면서 기타치며 찬양하면서 올라갔던 청년들의 에너지 때문인 것 같습니다. 캠프 파이어를 하면서 또 몇번의 모임에서 청년들과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들으며 정말 귀한 청년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 행복했고, 선교사는 청년들이 한국의 미래라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포카라에서 자유시간을 아껴서 너와조티 교회의 할아버지 목사님 손녀 Dipti가 사역하는 교회를 방문해 기도해주고 온 일도 귀한 일이었습니다. 쁘러썸사 교육원의 학생들을 만나주고 함께 프로그램을 해 준 일로 학생들이 Korean Dream을 더욱 붙잡고 공부하기를 다짐했을 것입니다. G.R Publication 출판사를 방문해서 출판에 필요한 'After Effect 프로그램' 기초를 가르쳐주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탕콧 전성교회에서도 어린이들 사역으로 아이들이 매우 행복해 했고, 목사님의 설교하신 말씀에 감동받은 Hari 담임목사가 말씀을 다시 요약하여 반복해 주었습니다. 임마누엘 홈 아이들과 조를 나누어 청년들과 함께 식사 외출했던 일, 저녁 시간에 나누었던 프로그램은 임마누엘 학생들에게 귀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선교사가 이런 청년 단기선교팀의 선교활동 소식을 정리해 드리는 것은 청년들의 수고에 윤인선 담임목사님의 위로와 격려를 부탁드리고, 교회에도 선교의 마음을 모아주십사 부탁하는 뜻에서입니다. 부디 전성교회를 통하여 세워진 탕콧 전성교회와 앞으로 세워질 교회를 통해서 네팔의 교회부흥을 소망해 봅니다. 전성교회에 감사를 드리며, 네팔에서 장 사무엘 선교사 드립니다.
전북시니어선교학교를 통해 네팔선교에 관심을 갖고 가보기도 하고,
선교사님을 통해 교회건축을 지원하기도 했는데 열매가 맺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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