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농업·농촌 현장

친환경쌀 산청 메뚜기잡기 대회

곳간지기1 2011. 10. 17. 13:04

 

올해도 농업인들의 노력으로 들판이 온통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다.

지리산 자락 친환경 농업지역인 산청에서 메뚜기잡기 대회가 열렸다.

10월 12일(수) 산청군 차황면 점남마을에서 열린 대회가 18회째다.

노란 물결을 이룬 논과 들에서 뛰어노는 메뚜기를 손으로 잡는다.

서울과 부산, 창원 등 대도시 소비자들이 참여해 하루를 즐겼다.

 

오염원이 전혀 없는 청정지역에서 친환경으로 생산된 농산물도

맛보고, 청명한 가을을 느끼며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행사다.

점남마을 금포림체육공원은 고려시대에 조성된 유서깊은 숲이있고

잔디밭도 잘 조성되어, 조촐한 마을축제를 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친환경 쌀농가 컨설팅을 가는 길에 마침 '메뚜기 축제'를 만났다.

 

 

제18회 메뚜기잡기 대회가 산청군 차황면 점남마을(금포림 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서 온 소비자 대표들이 논에서 메뚜기를 열심히 잡고 있다.

 

농약을 치지 않은 논에 메뚜기가 어찌나 많은지 금새 이렇게 잡았어요.

어는 분이 축사 하시면서 메뚜기를 똥 빼고 구워먹으면 참 좋대요. 

 

산청군 차황면 금포림 체육공원에서 열린 메뚜기잡기대회

식전행사로 사물놀이팀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조그만 산골마을에 유서깊은 금포림 체육공원이 있다.

장사익 시에 나오는 '찔레꽃 뚝방길'의 고향이란다.

 

금포림은 14세기 고려시대에 조성된 유서깊은 숲이다.

왕버드나무 숲이 좋았는데 많이 훼손되었다고 한다.

 

이재근 산청군수와 국회의원, 농협조합장, 도교육감, 군교육장 등

초대손님들이 많이 참석했는데, 우연찮게 우리도 그 대열에 합류

 

서울, 부산, 창원 등 대도시 소비자들이 많이 참석했다.

등산복 차림으로 지리산 골짜기로 메뚜기 잡으러 왔다.

 

지리산 자락 산청 곶감 등 특산물 시식코너

 

친환경농산물 유통업체인 초록마을(노근희 대표)과 협약도 체결하고...

 

조그만 산골마을이지만 18년째가 되니 많은 사람이 참석했다.

 

지리산 청정골 친환경의 고장 산청 

 

산청 친환경 농산물 알리기 O, X 퀴즈대회

 

 최고품질 쌀 브랜드 탑라이스

 

 벼알이 영근 황금들판, 벼이삭이 고개를 숙였다.

우리쌀 산업을 살리기 위해 아끼고 사랑합시다.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서 온 아주머니들 메뚜기잡기에 여념이 없다.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현장체험 이야기 이웃에 많이 전파해주세요.

'지리산 메뚜기쌀' 브랜드가 이런 과정을 통해서 탄생되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