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KOPIA DR콩고

비가 오니 도로가 물에 잠겨 낭패

곳간지기1 2010. 12. 13. 18:10

 

동남아에서는 스콜이라고 해서 매일 오후에 소나기가 쏟아지는 것을 봤다.

여기는 우기라고 해도 매일 햇볕이 나는데 가끔씩 소나기성 폭우가 내린다.

며칠전 아침산책을 하다 갑자기 비가 쏟아져 우산도 없고 무방비상태가 되어

무작정 모르는 집으로 들어갔다. 말도 잘 안통하는데 친절하게 맞아주었다.

 

아침 이른 시간인데 처마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더니 인기척에 사람이 나와,

의자를 내주더니 비가 그치지 않고 더많이 오자 다시 안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초면에 염치 없었지만 친절한 응대에 손짓발짓으로 고마움을 표하고 나오자

길에 물이차서 더 엉망이 되었다. 이틀후 그녀를 만났는데 반갑게 인사했다.

 

* 어제도 오후에 갑자기 비가 내려 시내 갔다 오는 길이 물바다가 되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흐붓하게 비가 내려 긴팔잠바를 입을 정도로 시원하다.

  

 

 

아침 일찍 숙소 주변을 산책하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 길이 물에 잠겼다.

 

 

우산도 안가지고 나왔는데 할 수 없이 가까운 집으로 불쑥 들어갔다.

 

 

처마 밑에 서있었더니 인기척에 안에서 사람이 나와 의자를 내준다. 

 

 

비가 계속 그치지 않자 이집 딸아이가 집안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정원을 내려다보고 있는데 한참 동안 비가 그치지 않는다.

 

 

비가 오자 금새 마당에 물이 고인다.

 

 

비가 그쳐 밖으로 나오니 길에 물이 차버렸다.

 

 

길 옆에 있는 난간을 이용해 가까스로 빠져나왔다.

 

 

비가 와서 길에 물이 차니 차도 어렵게 지나간다.

 

 

그날 오후 시내로 나가보니 배수시설이 안된 도로 곳곳에 물이 차있다.

진흙탕이 된 도로도 있지만 비가 그치면 신기하게도 물이 빠져버린다.

하루만 지나면 비왔던 흔적도 없이 왠만한 흙길은 마른 모래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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