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의 조화를 꿈꾸며 퇴임 후 고향으로 돌아간 노무현 대통령, 자전거를 타고 농로를 돌며 '친환경농업 단지'를 꾸려갔는데 아쉽지요. 임기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간 최초의 대통령이었는데 안타까웠지요. 5년쯤 전에 부산 다녀오는 길에 한번 들렀는데 두번째 방문을 했네요. 대통령의 퇴임후 관저뿐 아니라 어릴 적 자랐던 생가도 복원되어 있고, 유지에 따라 아주 단촐하게 조성된 대통령 묘소와 추모자들의 추모글.. 마을에 최근에 신축된 기념관도 둘러보니 검소한 면면이 드러나네요. 비운의 최후를 맞았던 부엉이 바위는 그 깊은 뜻을 잘 알고 있겠지요? "대통령님!" 하고 부르면 금방 뛰어나올 것 같은 분위기, 당시 정치적인 상황이라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