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족암 둘레길 2

공룡발자국으로 유명한 상족암 둘레길

경남 고성군 해안에 위치한 상족암 군립공원은 공룡발자국으로 유명하지요. 무려 2억5천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거대생물 공룡의 유적지이지요. 한려수도를 바라보는 해변 넓은 암반과 기암절벽이 만들어내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데 밥상다리 모양을 한 상족암이 압권이지요. 상족암 부근 해안에 6km에 걸쳐 공룡발자국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되었는데, 2족과 4족보행, 초식공룡 등 여러 종류 공룡이 함께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브라질, 캐나다 등과 함께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로 인정받고 있다네요. 공룡가족이 함께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동굴로 들어가면 기기묘묘 하지요. 올해는 연초부터 동쪽으로 진출했는데 남해안 지역에는 그밖에도 자연환경이 좋은 멋진 풍광들이 많이 있지요.

경남 고성 좌이산에서 한려수도를 조망

경남 고성에는 공룡발자국이 많이 남아있는 상족암 둘레길이 유명한데, 등산팀이 공룡발자국만 밟고 오기는 뭐해 좌이산에 신년산행을 했네요. 좌이산은 용의 왼쪽귀를 의미하는 산인데 높이는 415.8m에 불과하지만, 가리미고개에서 오르는 길과 정상을 밟고 내려오는 길도 만만치 않네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중간에 전망대가 있어 동쪽으로는 통영과 한산도, 서쪽으로 삼천포와 남해, 남쪽에는 사량도가 있어 다도해 풍경이 좋네요. 좌이산 등반을 잘 마치고 나면 아기자기한 상족암 둘레길로 연결되지요. 남해안이지만 요즘 이상기후로 벌써 진달래가 피어 두달은 빨리 가네요. 이날 하일라이트는 공룡발자국을 더듬으며 상족암 둘레길 산책, 산행후기 후속편으로 상족암 둘레길 사진은 다시 포스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