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 2

제주올레 10코스 화순 - 송악산 - 모슬포

제주올레 10코스는 화순 금모래해수욕장에서 송악산을 거쳐 모슬포까지 제주도 남서해안을 걷는 15.6km, 산방산 아래와 송악산 둘레길을 걷지요. 80만년 전에 형성된 해발 395m 종모양의 용암덩어리 산방산을 올려보며, 용머리해변과 하멜상선이 전시되었던 곳을 슬쩍 들여다 보고 통과하지요. 산방산 아랫동네는 밭에 경관용 유채를 심어 사진찍는데 1천원씩 받네요. 잠수함 타고 해저탐험하는 사계포구를 지나 형제섬을 바라보면서 송악산 표지석의 인사를 받고 절벽위를 걷는 송악산 둘레길을 천천히 걷게 되지요. 섯알오름 지나 4.3유적과 일제시대 알뜨르비행장, 모슬포까지 가게 되지요. 제주안덕 출신의 벼농사 재배 전문가 양원하 박사님과 함께, 해설을 곁드려 10코스 걷기도 하고 회정식까지 감사합니다.

제주도 애월해안에서 겨울바다의 낭만을

지난 연말 모처럼 제주 갔던 길에 짬을 내어 겨울바다를 느꼈네요. 일정이 어긋나 다른 도시에서 다음 비행기편을 이용한 일행이 있어, 점심먹고 기다리는 시간에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 보니 애월항 근처, 장한철 선생 표해기념비가 있는 곳의 해변으로 내려서니 좋았네요. 제주도 날씨라 바람불다 비오다 오락가락 했는데 마침 그날 날씨가 좋아 기온도 적당하고 북서풍에 밀려오는 파도가 찰싹찰싹 좋았지요. 기온이 낮고 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면 제주바다고 뭐고 귀찮았을텐데, 모처럼만에 겨울바다의 낭만을 기대하고 간 우리를 맞아 주었네요. 제주도 애월해변에서 겨울바다의 낭만을.. 순한 양의 모습을 한 나무끌텅을 세워뒀네요. 모처럼 제주바다에 왔으니 기념으로 인증샷도 남기고...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없던 이곳에...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