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화의 물결 속에서도 꿋꿋이 쇄국정책을 견지하고 있던 은둔의 나라 조선에 1885년 4월 5일 부활절날 아펜젤러(감리교)와 언더우드(장로교), 파란눈의 미국 선교사 가족이 동시에 제물포항에서 뭍으로 상륙하였지요. 일본을 거쳐 조선의 동향을 살펴본 후 목숨 걸고 복음을 전파해 주었지요. 선교사가 뿌린 씨앗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다시금 되돌아 봅니다. 초기에 교육선교와 의료선교가 중심을 이뤘는데 아펜젤러는 배재학당을 세워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학교의 효시(신교육의 발상지)가 되었지요. 배재 출신으로 개략적인 내용은 알았지만, 이번에 2권의 책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아펜젤러 선교사님의 성장과 선교사역, 그리고 서해바다에서 사고를 당해서도 친구를 위해 목숨까지 바친 내용 등을 되새겨 보았네요.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