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섬 장도 2

결혼식 갔던 길에 여수 예술의섬 장도에

지난 주말 조카(동생의 둘째) 결혼식이 있어 여수에서 봄맞이를 했네요. 직장 말년에 고향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왔지만 자주 가지는 못하네요. 명절이나 가족행사가 있으면 가끔씩 가는데 요즘 봄맞이 여행이 좋지요. 히든베이호텔에서 예식 마치고 오는 길에 예술의섬 장도를 산책했네요. 예울마루 지하에 차를 세워두고 두돐지난 손주를 유모차 태우고 갔지요. 다도해를 바라보며 아열대숲길을 천천히 걸으면 좋은데 아이들이 포기, 우리 막내와 둘이서만 섬의 끝에 있는 전망대까지 가서 사진찍고 왔네요. 장도는 하루에 두번씩 물이 들어오면 섬이 되고 물빠지면 육지가 되지요. 남해안 관광1번지 여수의 서쪽에 새롭게 조성된 예술의섬 장도, 다음에 기회 되시면 꼭 한번 들러서 힐링 산책하시기 바랍니다.

추석명절에 고향산천 천천히 둘러보기

역대급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이후 조금 일찍 찾아온 추석명절을 맞아 하루 전날 미리 고향 산천을 찾아 성묘하고 형님네서 1박 하고 왔네요. 남해바다 중심에 있는 고향마을 여수는 여기저기 둘러볼 곳이 많은데, 먼저 선산으로 달려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부터 갔네요. 화창한 가을을 맞았지만 태풍 지나간 흔적이 곳곳에 조금씩 남았네요. 단감 몇개 따고 산소 주변을 둘러보니 복숭아, 대추나무가 쓰러졌네요. 비어있는 고향집 주변도 살피고 임진왜란 유적지 '선소'도 둘러봤네요. 예술의 섬 장도와 가을전어 축제도 있는데 아쉽지만 그냥 돌아왔네요. 9월초 조금 일찍 찾아온 추석명절 먼저 고향에 가서 성묘하고, 주일날 오후에는 손주들 만나보러 세종으로 역귀성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