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평포구 2

제주올레 3B코스 온평 - 표선해수욕장

'놀멍 쉬멍 걸으멍' 걸어서 제주 한바퀴 올레길 완주에 도전하고서, 서쪽해변에서 시작해 남쪽 서귀포, 차례로 북쪽, 동쪽으로 갔네요. 올레 3코스는 혼인지마을이 있는 온평포구에서 표선해변까지 가는 코스로 중산간길 A코스와 해변길 B코스가 있는데 B를 선택했네요. 3-A코스는 통오름과 독자봉을 지나는 산길인데 이번에 못가봤으니 3코스, 15코스에 있는 산길은 다음 기회에 꼭 한번 걸어봐야겠네요. 특별한 것이 없는 것 같기도 한데 신풍-신천 바다목장이 유명하네요. 배고픈다리를 지나 백사장이 빛나는 표선해수욕장을 맨발로 걷지요. 걸어서 제주 한바퀴 제주올레길 완주에 도전한지 이제 20여일, 바람을 피해 추자도만 다녀올 수 있으면 완주도 가능하겠어요.

제주올레 2코스 광치기해변 - 온평포구

제주올레길 27코스 완주에 도전해 연일 쉬지않고 실적을 쌓아가고 있네요. 버스를 타고 돌고 있는데 그날은 아이들이 섭지코지 아쿠아플라넷 가기에, 섭지코지 입구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광치기해변에 내려 2코스를 걸었네요. 제주올레 2코스는 광치기해변에서 대수산봉을 거쳐 온평포구까지 15.6km 바람이 강하게 부는데도 해변에서 말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고, 길건너 내수면 둑방길을 걸어야 하는데 조류독감 발생으로 코스가 단축되어 대수산봉 정상을 넘어 고-양-부 3신인의 혼인 이야기가 깃든 '혼인지'를 거쳐, 제주해안을 지키기 위해 담을 쌓은 환해장성이 있는 온평포구에 안착했네요. 제주 서쪽 해변에서 시작해 남쪽 서귀포 해변길, 북쪽 해변길, 마지막으로 동부 해변길 스타트, 이러다 진짜 완주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