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2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진안 가위박물관 견학

"가새가새 보러가세 진안가위 보러가세. 용담백성 소박하고 마이산은 신비한데, 고려가위 잠을깨어 귀한자태 드러냈네. 어서가세 보러가세 들어보세 가위얘기" 진안 마이산 북부주차장으로 들어가면 세계에서 유일한 가위박물관이 있다. 용담댐 건설시 고려시대 가위가 출토된 것을 계기로 세계의 가위를 모았단다. 생활도구 가위라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세계에서 희귀한 박물관으로 동·서양을 망라한 다양한 형태의 세계 희귀 가위 1,5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가위는 기원전 3천년 경부터 양털깍는 도구로 시작되어 인류와 함께 해왔다. 영국의 아르누보 가위에서부터 야전병원의 의료용, 한국의 엿장수 가위까지 동서양과 한국의 가위 역사를 정리하고 갖가지 모양의 가위들을 모아두었다. 가위 모양 마이산 두귀가 바라보이는 골짜..

진안 마이산과 더불어 진안역사박물관 관람

전라북도 내륙지역을 통틀어 '무진장'(무주 진안 장수) 산골이라고 하지요. 지금은 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있어 진안고원인지 산골인지 구분이 안되지만, 지난번에 정상을 밟고 왔던 암마이봉에 이어 진안역사박물관을 소개합니다. 박물관은 역사를 통해 소통하고 문화 안에서 새로움을 찾는 열린공간이지요. 마이산과 구봉산, 용담댐 등 자연환경과 역사를 통해 새로움을 발견했네요. 마이산 북부주차장 근처에 있는 진안역사박물관은 특히 용담댐 건설로 인해 수몰된 지역의 사라진 삶의 터전에서 발굴된 유물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네요. 제1전시실인 고고관에는 용담댐 수몰지역에서 발굴된 선사, 고고유물이 많고, 제2전시실인 민속관에는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전통 문화자원, 기록관에는 '삼천서원' 등 지역의 과거와 현재의 흔적, 기획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