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채소 2

겨울을 이겨낸 텃밭 작물들 서서히 회복

1월초 겨울 텃밭은 황량하기 그지 없었는데 이제 다시 활기를 찾네요. 추위를 견뎌내며 매운맛을 키우던 월동 작물들이 서서히 살아나네요. 겨울이 따뜻한 편이어서 봄이 조금일찍 올줄 알았는데 아직 아니네요. 마늘 앙파 쪽파 등 월동작물은 푸른색으로 변해가며 급성장을 하지요. 요즘 기후변화가 종잡을 수 없어 낮기온이 20℃에 육박하기도 하는데, 아직 새벽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기도 해서 작물파종에는 조심스럽네요. 조금씩 땅 파서 퇴비와 복합비료 뿌리고 비닐피복을 다시해, 완두콩과 옥수수 차례로 심고 틈나는 대로 과채류 심을 자리도 재정비를 합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오니 천지만물이 생기를 되찾기 시작하는데, 기후변화를 잘 극복하면서 우리 국운도 융성하기를 바래봅니다.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 안착한 겨울 텃밭

이제 아침 저녁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이 찾아왔네요. 코로나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어 긴장되지만, 이런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텃밭 월동작물들은 씩씩하네요. 마늘과 양파, 쪽파, 대파 등 월동하는 양념채소들만 남았네요. 추석 무렵에 심은 마늘은 비가 자주 오지 않아 나는듯 마는듯 천천히 싹이 나오더니 완전히 자리잡았고 양파도 안착했네요. 서리맞았던 감은 잎이 다 지고 나니 하나가 남아 맛은 봤네요. 밑거름용 퇴비 100포 들여놨고 이제 내년을 기약해야겠네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으로 연말 분위기도 어수선하지만, 연말연시 12월 한달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한 겨울 나시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