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여행 4

옥정호 붕어섬 자연생태공원 가을풍경

전북 평야지대의 농업용수 개발을 위해 설치된 운암댐으로 생긴 옥정호, 옥정마을 샘에서 유래했다는 옥정호 출렁다리가 생겨 명소가 되었지요. 오봉산 국사봉에서 내려다 보면 붕어처럼 생겼다고 해서 붕어섬이지요. 1년 전 출렁다리 개통 이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네요. 주일오후 교회 어르신들의 야유회로 장로들이 안내를 맡아 함께 갔는데, 화창한 휴일을 맞아 가을정취를 느끼려고 온 탐방객이 엄청 많이 왔네요.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붕어섬을 천천히 걸으며, 자연으로 부족한 부분은 가을꽃으로 무장해 멋진 생태공원이 되었네요.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 출렁다리가 생긴 후 두번째로 갔는데, 옥정호 잔잔한 호수 위에 떠 있는 붕어섬이 운치가 더 있네요.

출렁다리 건너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

작년 가을 개통하는 날 갔다 차가 너무 밀려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는데, 신비의 호수 옥정호에 출렁다리가 놓여 신비의 붕어섬이 개방되었지요. 마침 비오는 날 오후에 혹시나 해서 가봤는데 시원해서 더욱 좋았네요. 호수안에 떠있는 붕어섬이 궁금했는데 멋드러진 생태공원이 되었네요. 옥정호는 1928년 섬진강을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서 임실군 강진면 옥정리와 정읍 산내면 종성리 사이를 댐으로 막아 생긴 거대한 내륙호수, 국사봉 전망대에서 보면 붕어처럼 생겼다고 해서 '붕어섬'이 되었다는데, 출렁다리 개통으로 자연환경에 숲과 꽃을 가꿔서 멋진 공원이 되었네요. 임실 오봉산과 크고 작은 산으로 둘러쌓인 신비의 호수 옥정호 붕어섬, 출렁다리 설치로 신비감은 줄어들었지만 멋진 생태공원으로 전주인근의 명소가 되었네요.

옥정호 물안개길과 망향탑이 있는 요산공원

임실과 정읍에 걸쳐 있는 옥정호는 내륙호수로 풍광이 좋지요. 전주에서는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 좋은 드라이브 코스지요. 지난 주말에 아이들과 물안개길 산책하고 차 한잔 하고 왔네요. 한낮에 날씨는 더웠지만 호수를 바라보며 숲 길을 산책했네요. 옥정호는 관망 포인트가 여러곳 있는데 북동쪽 끝자락에 있는 오봉산과 국사봉 전망대 바로 아래 '붕어섬'(외앗날)이 있지요. 붕어섬은 국사봉으로 올라야 제대로 금붕어 모양을 볼 수 있고, 아래 전망대와 요산공원에서는 붕어섬 한쪽면을 볼 수 있지요. 국사봉 전망대로 올라가야 제격인데 한낮에는 조금 더워서... 요산공원에서 물안개길을 걷거나 붕어섬을 즐길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