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제주올레 패스포트를 구입하고 입문했네요. 예전 서귀포 중심으로 6~9코스를 걷기는 했는데 그때는 여권이 없었지요. 손주와 제주 한달살이를 시작하면서 틈나는 대로 한코스씩 걸어야겠네요. 숙소에 가까운 한경면 저지리 제주올레 안내소에서 14-1코스를 택했네요. 제주올레 14-1코스는 총 길이 9.3km로 저지마을에서 오설록 녹차밭까지, 저지예술정보화마을(안내소)에서 출발해 천천히 걸어 3~4시간 걸렸네요. 예술인마을 지나 완만한 오르막인데 민도지오름과 곶자왈을 통과하네요. 저지곶자왈에는 울창한 숲과 제주백서향 군락이 있어 겨울산행도 좋네요. 남쪽 서귀포 바닷가로 나있는 올레길 6~9코스는 예전에 걸었지만, 패스포트가 없어 무효화되고 다시 제주올레길 완주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