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제주 한달살이 하면서 시작한 올레길 완주 쉽지 않았네요. 시간 있을 때 시작해두면 언젠가 완성되겠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기왕 시작한 것 완주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네요. 추자도 선편 예약을 했는데 강풍으로 결항되어 우도부터 갔지요. 제주올레 1-1코스 우도는 성산포항에서 30분 간격으로 운항하는 배편이 있어 풍랑이 심하지 않으면 겨울철에도 쉽게 건너 가네요. 우도 천진항에 도착해 스탬프 찍고 바로 오른쪽 우도봉으로 올라 등대에서 섬 전체 조망하고 검멀레, 하고수동해변 거쳐 밭길 일주 겨울이지만 제주올레길 완주 내친김에 해보자는 결의를 다지며, 추자도 배편 결항된 날 성산포항에 전화해 대신 우도부터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