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반산 자연휴양림 2

진안고원 마이산 전망대가 있는 천반산

땅에는 하늘, 땅, 사람 즉 천반, 지반, 인반의 세가지 명당자리가 있다는데, 진안 천반산이 바로 천반에 해당한다고 하네요. 남쪽 장수에서 흘러내리는 장수천과 동쪽 덕유산에서 시작된 구량천이 만나는 지점에 죽도라고 육지섬이 하나 있는데, 바로 천반산 끝자락에서 만나는 지점에 섬이 생겼네요. 죽도는 1589년(선조 22년) 대동사상을 주창하던 정여립이 역도로 몰려서  1천여명이 참변을 당한 기축옥사로 호남차별의 분수령이 되었던 곳이지요. 정여립이 천반산에서 군사를 조련했다는 설이 유력하며, 천반산 능선에는 마이산이 보이는 전망대가 있고 능선따라 내려오는 길이 만만치가 않지요.     천반산은 코로나 시절 겨울에 조심스럽게 한번 올랐는데, 우리교회 뚜벅이팀과 함께 다시 한번 절경을 감상했네요.

진안의 숨은 명산 천반산 등산과 죽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명절 고향방문을 자제하고 손주들도 못만나고,집 주변 산책과 영화, 독서로 지내다가 토요일에는 산행을 했네요.무진장 산골짜기 진안고원에는 마이산이 워낙 유명해 다른 산들은명함도 못 내밀고 있는데.. 사실은 곳곳에 숨어있는 명산이 많지요.용담댐으로 흘러 들어가는 구비구비 강줄기에 명산이 즐비하지요. 천반산(해발 647)은 장수 뜬봉샘에서 발원한 금강 상류 장수천과덕유산에서 흘러온 구량천이 합수하는 지점의 죽도가 유명하네요.장전마을 천반산 자연휴양림에 차를 세워두고 가파른 오르막길로1시간쯤 오르면, 정상인 깃대봉에 다다르고 능선따라 걷게되지요.* 깃대봉, 말바위, 성터, 전망대, 뜀바위, 죽도, 장전마을 원점회귀 멋진 산행을 안내한 최진석 장로님이 동영상으로 정리해 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