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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고원 마이산 전망대가 있는 천반산

곳간지기1 2024. 6. 26. 06:00

땅에는 하늘, 땅, 사람 즉 천반, 지반, 인반의 세가지 명당자리가 있다는데, 

진안 천반산이 바로 천반에 해당한다고 하네요. 남쪽 장수에서 흘러내리는 

장수천과 동쪽 덕유산에서 시작된 구량천이 만나는 지점에 죽도라고 육지

섬이 하나 있는데, 바로 천반산 끝자락에서 만나는 지점에 섬이 생겼네요.

 

죽도는 1589년(선조 22년) 대동사상을 주창하던 정여립이 역도로 몰려서  

1천여명이 참변을 당한 기축옥사로 호남차별의 분수령이 되었던 곳이지요. 

정여립이 천반산에서 군사를 조련했다는 설이 유력하며, 천반산 능선에는 

마이산이 보이는 전망대가 있고 능선따라 내려오는 길이 만만치가 않지요.    

 

우리교회 뚜벅이 등산팀과 함께 한 천반산 등산로 입구 천반산휴양림
천반산휴양림에서 정상(깃대봉)으로 오르는 길이 초입부터 가파르지요.
멀리 수원, 안산, 부산 등 산악회원들이 많이 다녀갔네요.
정상까지 거리는 1.6km밖에 안되는데 1시간쯤 걸리네요.
해발 647미터 천반산 정상에 선 우리교회 뚜벅이 (나는 2번째 등반)
정상에서 우회전하면 양쪽이 가파른 절벽인 능선따라 내려갑니다.
마이산 두 봉우리가 잘 보이는 전망바위 절벽 위 소나무가 명품입니다.
진안의 명물 마이산을 당겨서 잡아봅니다.
절벽 위에 명품소나무 의자가 있어 마이산을 바라보며 땀을 식힙니다.
대원들 사진 찍어주느라 단체사진마다 빠져 인증샷 하나 남깁니다.
장수천 건너편에 보이는 마이산이 계속 눈에 들어옵니다.
정여립이 군사들과 바둑을 두었다는 말바위
천반산 성터 있는 봉우리로 다시 살짝 올라갑니다.
장수천과 건너편에 있는 산간마을들
능선 절벽에 명품소나무가 하나 더 있는데 아쉽게 죽어가네요.
천반산 성터(해발 576미터)로 오르는 길
죽도 2.0km 남은 지점에 송판서굴(세조의 왕위 찬탈에 항거하여 벼슬을 버리고 낙향) 샛길
정상 오르는 길이 가파르니 천반산 중턱에 마이산 전망대를 설치했네요.
마이산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
정여립이 훌쩍훌쩍 날아다녔다는 뜀바위로 가는 길
정여립이 이쪽에서 저쪽 바위로 말을 타고 훌쩍 뛰어다녔다고 하지요 (믿거나 말거나)
아래 두 강 사이에 있는 숲이 정여립이 말년에 관군에 쫒겨 피신했다는 죽도
마이산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도 만만치 읺네요.
뜀바위를 넘었다는 말이 굳었는지 두더지인지...
강으로 둘러싸여 육지에 있는 섬 죽도, 정여립이 마지막에 살았던 곳
천반산 종주 4시간 정도의 산행을 마치고 죽도를 배경으로
사진 왼쪽 끝에 보이는 천반산 깃대봉에서 능선 따라 내려온 길 (구량천)
진안 천반산 북쪽 덕유산의 물줄기 구량천변에 위치한 장전마을

천반산은 코로나 시절 겨울에 조심스럽게 한번 올랐는데,

 우리교회 뚜벅이팀과 함께 다시 한번 절경을 감상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