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니 한식이 그립기는 하지만 음식에는 별문제가 없다. 아침은 서양식으로 빵과 오믈렛(김을 맛보라고 줬더니 그걸 넣어서 만들어 준다)이고, 점심에는 생선(콩고강에서 잡은 민물고기인듯) 튀김이 자주 나오고, 저녁에는 닭고기, 또는 돼지고기 요리가 나오고, 파인애플, 파파야, 아보카도 등 열대과일도 나온다. 특히 벨기에 등 유럽계 외국인 교수들이 많이 출입하는 곳이니 밀가루와 육고기 등 서양식 메뉴가 주가 되는데, 카사바잎 요리가 있지만 채소류 반찬은 부족한 편이다. 인디카 쌀밥도 나오는데, 주말에는 우리가 직접 해먹겠다고 하고 쌀밥을 해먹었다. 쌀을 3kg밖에 못가져왔는데 두번 해먹으니 얼마 안남았다. 김치 없어도 꿀맛이다. 주말에는 한식을 직접 해먹겠다고 협상하여 우리 쌀로 밥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