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은퇴시기를 몇년 앞두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전원생활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진다. 산수좋은 전원에 아담한 집을 짓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는데 교회도 마찬가지다. 지난번 학회가 있어 광주 다녀오는 길에 장성군 남면에 멋진 전원교회를 둘러보게 되었다. '소풍처럼 행복한 한마음 전원교회'라는 교회인데, 황토와 목조로 된 그야말로 전원교회다. 목재의 아름다운 성전과 꿈나무방, 맛나방, 황토펜션, 찜질방, 넓은 잔디밭, 소나무 산책로.. 남상도 목사가 주도한 생태농업단지에 광주에서 목회하던 교회(차한섭 목사)가 이전해 왔단다. 사방이 그림처럼 멋진 전원에다 예술감각이 뛰어난 건축물과 주변경관이 너무 잘 어우러졌다. 교회건물도 목재와 흙으로 아기자기하게 지었고 강대상 뒷면 창문으로 보이는 전원도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