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여행 2

융건릉과 독산대, 저공회 이사회 문화탐방

'저서를 가진 공직자회(약칭 저공회)' 이사회 4/4분기 세미나에 이어, 문화탐방으로 조선왕조 정조대왕과 아버지 사도세자(장조) 능이 있는 '융·건릉' 소나무 숲과 인근에 있는 권율 장군의 독산성을 다녀왔네요. 수원 화성은 정조의 효심이 깃든 곳으로 관련 문화재가 많이 있지요. 정조는 조선후기의 개혁 군주로 특별히 농업연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혁신도시(수원) 건설 등 혁신적 리더쉽을 보여줬던 징표의 하나지요. 영조의 아들로 정쟁의 희생양으로 뒤주에 갖혀서 죽었던 사도세자의 능이 융릉, 정조의 능이 건릉인데 소나무(3)와 참나무(7) 숲이 좋지요. 지난 6월 '저서를 가진 공직자회' 2/4분기 모임을 전주에서 주관했는데, 이번에는 익숙했던 터전(수원) 잘 아는 곳이었지만 감회가 새로웠네요.

세계유산 조선왕릉 중 화성에 있는 융릉 건릉

모처럼 수원에 갈일이 있어서 갔다가 세계유산 융릉과 건릉을 다녀왔다. 융릉은 조선 제21대 영조의 둘째아들인 사도세자의 능으로 세자빈이었던 혜경궁 홍씨와 합장되었으며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무예가 뛰어났다 한다. 뒤주에 갇혀 세상을 떠난 비운의 세자였지만 뒤를 이은 정조의 아버지다. 수원에 오래 살면서 몇차례 가본 곳이지만 소나무와 참나무 숲이 참좋다. 건릉은 조선 제22대 왕으로 조선조 개혁의 상징이 되었던 정조의 능이다. 정조는 영조의 손자이며 사도세자의 둘째아들로 문무를 겸비한 왕이었다. 아들을 죽인 것을 말년에 후회하였던 영조로부터 효손이라고 칭찬받았던 정조는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했으며 영조의 탕평책을 계승하고 규장각과 장용영을 설치하고, 수원화성 건축 등 조선의 중흥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