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말 섬기는 교회 장로님의 아들 혼사가 있어 울산을 다녀왔네요.
모처럼만에 울산까지 가보게 되었는데, 마침 결혼예식을 한 태화교회가
태화강 지방정원의 십리대숲 바로 앞에 있어 막간을 이용해 둘러봤네요.
울산에서 가볼만한 곳을 검색하니 몇군데 나오는데 '십리대숲'도 있네요.
버스로 4시간 걸려 갔는데 예식을 마치고 잠시 돌아볼 여유가 있었지요.
십리대숲은 태화강변 서쪽에 우뚝 솟은 오산과 강 건너편에 10리(4km)나
되는 대숲인데, 대나무 생태원과 산책로 등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었네요.
십리대숲은 사각사각 대나무 소리를 들으며 그늘길로 산책하기에 좋은데,
고려중기의 시문에도 묘사되어 있고 문헌으로 볼 때 오래 전부터 대나무가
자생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신경안정과 피로회복에 좋다고 하네요.
울산에서 꼭 가볼만한 곳 태화강 지방정원 십리대숲
태화강 지방정원
대나무 하트 조형물
건너편 오산 정자에서 보는 전망도 좋겠어요.
대나무 생태원
대나무생태원의 자전거 부대
강릉 오죽헌의 기증을 받아 조성한 태화강 오죽원
왕대나무숲
결혼예식 축하사절로 갔으니 복장이 단정하지요?
대숲 산책로와 강변산책로
태화강변 산책로에서 자전거 하이킹
십리대숲 중간에 있는 오죽(검은대) 군락
대숲 산책로(흙길)가 잘 조성되어 있네요.
대한민국 20대 생태관광지 태화강 십리대숲의 유래
산책하기에 적당한 복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인증샷
담양 죽녹원과 비슷한데 여기는 강변에 있는 평지
죽순이 나올 때 항아리를 받쳐 항아리 사이로 대가 자랐네요.
건강더하기 뱃살빼기 도전
내 키는 얼마나 되나 재보기
대숲걷기는 사시사철 좋겠어요.
태화강 유채꽃
울산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몰려온 남녀노소
함께 동행해 심심치 않았던 박장로님
이쪽 산책로는 나무데크 공사 중이네요.
각종 허브를 식재한 향기정원
예식을 했던 태화교회가 정원 바로 앞에 있어 전망이 끝내주네요.
왕복 12시간을 투자했지만 십리대숲 산책으로 보상을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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